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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카페 창업 이건 꼭 알아야(수익구조, 창업비용, 주의점)

배달 카페 창업을 꿈꾸시나요?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창업에 실패할 확률을 확연히 낮추실 수 있을겁니다. 어떤 관점으로 배달 카페 창업을 바라보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본인이 하려는 일에 대한 특성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인터넷에는 온통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늘리기 위한 홍보성 정보밖에 없다보니 제가 알려드릴 특성들을 모르고 덜컥 창업했다가 후회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떤 치명적인 주의점이 있는지 제대로 알아봅시다.

초보분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쓸테니 천천히 읽어보세요. 큰 도움이 될겁니다.

배달 카페 창업 개요

배달 카페는 배달 플랫폼의 등장과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을 타파하기 위해 등장한 아이템 입니다. 코로나때 배달 시장이 엄청난 성장했지만 이전부터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들이 조용히 가맹사업을 이어오고 있었고 이 기회를 타서 매장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로드샵은 한정적인 구역내에 정해진 손님만을 타겟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매출이 나올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다가 경쟁점포가 우후죽순 생기면 다같이 망하는 형국이라 살아남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좋은 자리에 창업하려하면 월세같은 고정비가 너무 커져서 효율이 안나오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배달 카페 창업은 바로 이런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좋은 입지에 들어갈 필요가 없으니 월세는 굉장히 저렴해졌고 배달 플랫폼을 통해 자체적으로 라이더를 고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으며 훨씬 먼 거리에 있는 수 많은 고객을 타겟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긍정적으로만 본다면 말이죠. 먼저 아래에서 배달 카페 창업비용을 알아보고 배달카페의 수익성에 감춰진 주의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배달 카페 창업 비용

배달 카페 창업비용은 일반적인 1층 상가 카페들보다 2배 정도 저렴한 편에 속하며 보증금과 권리금, 인테리어, 집기 비용들을 합한 총 창업비용은 약 4,500만원 정도 입니다.

  • 보증금 : 500만원 ~ 1,000만원
  • 월 세 : 30만원 ~ 100만원 이하
  • 권리금 : 무권리 ~ 1,000만원 이하
  • 인테리어 : 1,500만원
  • 시설집기 : 1,500만원
  • 기 타 : 500만원
  • 합 계 : 4,500만원

위 항목들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사비용(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까지 고려한다면 넉넉하게 5~6천 만원 정도만 있으면 무리없이 창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배달 카페 창업 수익과 주의점

이제 배달 카페 창업에 정말 주의해야 할 특성들 설명드리겠습니다.
예비 창업자 분들 중 배달 카페에 대한 ‘수익구조’를 제대로 알아야 창업을 할지 말지, 한다면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지 뼈대를 세우고 실패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1층 상가의 경우 월세가 150만원 ~ 200만원 정도가 초보가 생각하는 카페 적정 월세 입니다. 이걸 30만원 50만원 100만원 이하로 낮추니 그만큼 좋은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고정비가 낮아지는 대신 다른 비용이 올라가는게 문제입니다.

바로 배달 매출에 대한 수수료들 입니다.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 항목들로는

  • 수수료 : 매출 자체에 대해 퍼센티지로 플랫폼에서 떼가는 수수료 입니다.
  • 라이더비용 : 고객들이 주문할때 배달비 3천원 ~ 4천원 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점주가 설정하는 부분인데 고객 3천원 점주 3천원 반반 부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문마다 이렇게 3천원 이상의 비용이 빠지는 겁니다.
  • 기타비용 : 부가세, 카드 수수료나 이 외에 자잘한 몇 가지 항목이 더 있습니다.

자료가 다 날라가다보니 기억에 의존해 글을 쓰고 있네요 ㅜ 대표적인 항목 내역입니다. 왜 배달하는데 최소 주문 가능 금액이 있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주문 액수에 따라 비율이 달라지는데 20% ~ 30% 가량이 배달 관련 수수료로만 빠집니다.

이제 “다 떼고 정산 받은 금액에서” 재료비를 빼고 인건비, 월세, 수도, 전기 등을 빼야 온전히 내 수익입니다. 보통 카페의 재료비를 30%로 잡고 마진을 25%전후로 잡는데 배달 플랫폼에서 이미 2~30%의 수익을 빼가버리니 내 마진이 턱없이 낮아집니다.

그렇다면 볼까요? 1층 상가 월매출 1,500만원에 월세 200만원 20평 카페와 월매출 3천 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배달카페 둘 중 어떤 매장을 가지고 싶냐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1,500만원 짜리 카페를 선택할 겁니다.

이런 수익구조를 대략적으로라도 인지를 했으니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창업을 해야할지 아래에서 고민해 봅시다.

배달 카페 창업 개인의견

배달 카페를 하실 때 100% 배달 혹은 배달과 홀을 적절히 믹스한 혼합형 둘 중 한가지 컨셉을 선택합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자유입니다.

주의할 점은 혼합형 매장은 자리 보는 눈이 없이 어중간한 입지에 들어갈 경우 투자비용만 커지고 효율은 안나오는데 홀손님, 배달손님 꼬여서 힘들기만 하고 생산성이 최악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00% 배달 매장은 수익구조에서 보셨듯 마진이 너무 낮습니다. 월 매출 3천 으로도 솔직히 수익이…하…그래서 일매출이 못해도 150만원 이상 권장 200만원 이상 낼 수 있어야 도전해볼만 합니다.

지금까지 설명 드린 특성들을 봤을 때 배달카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성은 명확합니다. 플랫폼에 떼어줘야할 마진을 보완할만큼 재료비를 절감하든 판매가를 올리든지 해야합니다. 당연히 음식의 양과 퀄리티는 유지하면서요…(이 말이 참 뒷골이 당깁니다….이게 말이 쉽지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죠?^^; 힘든 정도가 아니라 정말 빡쌘 구조입니다. 창업비용이 낮은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합니다만 어떻게든 이겨내야죠. 고객 리뷰 관리도 빡쌔게 해야하고 어떻게하면 재구매를 계속 할지 감동을 줘야 합니다. 괜히 사장님들이 사랑합니다 고객님 이러면서 편지까지 써서 보내는게 아닙니다.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죠.

어떻게 하면 퀄리티를 떨어뜨리지 않고 비용을 줄이면서도 궁극적으로 손님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지를 향해 달리시는게 실패하지 않는 방향성 중 한가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