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커피는 요즘 커피 창업 시장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고가의 커피 가격을 책정하여 마진을 높이는 브랜드 입니다. 덕분에 가맹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커스텀커피 창업비용, 매출을 통해 수익이 어느정도일지 창업 시 주의점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커스텀커피 개요
커스텀커피는 용인에 본점을 둔 프랜차이즈 카페 입니다. 저가커피 일색인 요즘 창업 시장의 분위기와는 정 반대로 고가의 커피 가격을 책정한 것이 특징이며 ‘카페라떼‘와 ‘흑임자 크림 라떼‘를 시그니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검색해 보시면 단순히 홍보성 멘트가 아니라 다른 카페들과 라떼가 확연히 차이가난다는 평이 많습니다.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것은 2021년 정도로 보이며 매년 가맹정이 40~50개 정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자 공식 홈페이지 기준 전국에 119개의 매장이 영업중입니다.
인터넷 검색 시 홈페이지가 노출이 안되고 있어서 링크 남겨두겠습니다.
커스텀커피 창업비용
구분 | 금액 (단위 :만 원, 부가세포함) |
가맹비 | 1,100 |
교육비 | 1,100 |
기기/장비 | 4,400 |
인테리어 | 4,400 33㎡(10평)기준 |
총 창업비용 | 11,100 |
커스텀커피 공식 홈페이지와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10평 기준 커스텀커피 창업비용은 1억 1천만 원이 발생합니다.
이는 별도공사, 상가 보증금, 권리금이 제외된 금액으로 순수하게 가맹본사에 들어가는 개설비용으로 점포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최소 1억 7천만 원 이상의 자금이 있어야 창업을 시도해볼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창업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면 기존 가맹점을 양도양수 하시는걸 추천드리는데 양도양수 시 가맹비가 1,10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커스텀커피 매출과 수익
지역 | 점포 수 | 연매출 (단위 :천 원) |
전체 | 109 | 212,198 |
서울 | 30 | 226,619 |
부산 | 3 | 0 |
대구 | 0 | 0 |
인천 | 3 | 0 |
광주 | 0 | 0 |
대전 | 7 | 160,836 |
울산 | 0 | 0 |
세종 | 3 | 0 |
경기 | 60 | 217,160 |
강원 | 0 | 0 |
충북 | 0 | 0 |
충남 | 3 | 0 |
전북 | 0 | 0 |
전남 | 0 | 0 |
경북 | 0 | 0 |
경남 | 0 | 0 |
제주 | 0 | 0 |
커스텀커피 대외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2년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약 2억 1천만 원으로 월평균 1,768만원 입니다.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한 가맹점은 경기도에 위치한 곳으로 연매출 약 4억 7천, 월평균 3,981만원 입니다.
이 매출을 어떻게 평가하실지는 모르겠는데 커피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높아보이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 편의성’을 놓고본다면 굉장히 밸런스가 좋은 매출이죠.
아래 수익 부분에서 장단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커스텀커피 수익
구분 | 내용 | 비고 |
월매출 | 1,768만원 | |
재료비 | 30% 전후 | 권장 |
임대료 | 300만원 | 마지노선 |
인건비 | 피크 시간 제외 1인 운영 | |
로열티 | 월22만원 | |
수익 | 20%~25% |
커스텀커피 수익구조를 파악할때 중요하게 봐야하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게 있는데 배달 매출 비중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커피에서 배달매출은 사실상 노마진이라고 생각하시고 최대한 배달 매출 비중이 적은 입지에 창업을 하시거나 양도양수 매물을 인수하셔야 합니다.
자, 재료비를 먼저 보겠습니다. 후기 검색을 해보면 블로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아메리카노 3,500원 ~ 3,800원/ 라떼 4,800원/ 다른 음료들도 5천원 이상 판매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가격으로 개인점에 로스팅까지 하면 주력으로 판매되는 음료에 따라 재료비를 20%까지도 낮추는게 가능합니다.
그만큼 이정도의 가격은 큰 이점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니까 본사 마진을 위해 조금 더 마진을 붙여서 납품하더라도 커피 가격을 생각한다면 30%이하, 혹은 30% 극초반의 재료비로 끊어져야 합니다. 가맹점 평균 사용 재료비 확인이 필수 입니다. 고가의 머신을 쓴다고는 하지만 창업비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니까 그렇지 않으면 투자대비 수익률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월평균 매출이 1,768만원이면 단순 계산으로 일매출 60만원이 살짝 안됩니다. 매장들이 들어간 위치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영업시간이 긴 곳들이 많은데 피크시간 제외하면 1인으로 커버할 수 있는 커피 가격입니다. 본사에 매출대비 사람을 몇명 투입해야 커버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매출이 무작정 높은게 꼭 좋은게 아닙니다. 어떻게 자원(시간, 노동력, 돈)을 투입해서 얼마를 남겨가는게 중요하죠. 개인적으로 매출 2천 전후, 월세 200만원 정도의 음료 위주 고가 커피 매장을 제일 좋아합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초보자도 총 매출 대비 20%를 초과하는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재료, 세무, 인원 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능력이 올라가면 25%까지도 가능하죠. 남들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됩니다.
때문에 위에 언급한 ‘재료비’,’월세’, ‘인건비’ 이 세가지만 확인하시면(배달매출 비중도…^^)큰 포인트에서 확인할 것은 없습니다.
매출이 높지 않기 때문에 부가세, 건보료나 종소세는 당장 크게 수익을 깎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커스텀커피 창업 의견
커스텀커피 창업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정석’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입니다. 2018년 ~ 2019년 메가커피가 급성장 하면서 저가커피로 완전히 흐름이 변해버려서 시장의 특색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창업자의 관점에서 운영편의성과 수익을 늘릴 수 있고 소비자에게 좋은 퀄리티의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런 컨셉의 프랜차이즈가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다만 아쉬운건 ‘창업비용’ 입니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본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봤을때 고가의 머신기나 고급진 인테리어를 한다고 하더라도 창업비용이 부담스럽긴 합니다.
막연하게 큰 돈이 들어가서 부담스럽다는게 아니라 투자대비 수익률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입니다. 이정도 투자비용이면 사실 월매출이 2,500만원 정도(수익 계산이 맞다는 가정하에) 나와주면 딱인데 살짝 아쉽습니다.
참고로 투자대비 수익률을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모든 외식 창업 아이템에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업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내가 얼마의 돈을 투입해서 매달 어느정도의 효율로 돈을 벌어가고, 최종적으로 폐업을 하거나 가게를 넘길때 얼마의 돈을 회수할 수 있는지를 말하는 겁니다.
창업비용을 낮추는 방향을 본사에서 모색해주거나 아예 반대로 돈을 더 투입해서 매출을 확 끌어올릴 방향으로 가는것도 나쁘진 않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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