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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점 창업비용, 왜 홍콩반점만 살아남았을까?

홍콩반점 창업비용, 매출, 순이익 등 관련 정보들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개인점 할 것 없이 전통 중국집이 죄다 없어지고 있는거 알고 계신가요?

사실상 홍콩반점이 1등이고 이 뒤를 따라오는 소수의 프랜차이즈만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컨설턴트 시절 홍콩반점을 작업(?)하면서 느낀점들도 추가해서 왜 이런 상황이 된건지 고민해 보실 수 있도록 글을 써봤습니다.

홍콩반점 창업비용

홍콩반점 창업비용
  • 99㎡(30평)/2022년 정보공개서 기준
  • 가입비 : 330만원
  • 교육비 : 550만원
  • 보증금 : 300만원
  • 인테리어 : 5,100만원
    -평당 170만원
  • 기타비용 : 4,134만원
  • 총 창업비용 : 10,414만원

※23년 12월 31일 까지 가맹계약 완료 선착순 10개점 445만원 지원

홈페이지에는 총창업비용이 일괄적으로 나와있지 않아서 홍콩반점 정보공개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30평 기준 본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1억 4백만원으로 점포비용까지 홍콩반점 창업비용은 약 2억원이 발생합니다.

물론 이는 이론적인 비용일뿐 점포의 상황이나 권리금, 보증금에 따라 천차만별 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보면 괜찮은 상권에 제대로 창업을 하실려면 3억 5천 정도의 여유자금은 있어야 가능합니다.

만약 자금이 넉넉치 않다면 이보다 비용은 낮지만 프랜차이즈 자체적으로 창업대출이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창업대출 2억 가능, 전 가맹점 월매출 8천만원 보배반점 창업

홍콩반점 매출현황

홍콩반점 매출
  • 2022년 정보공개서 기준
  • 전국평균 : 6억 2천(월5,219만원)
  • 서울평균 : 7억 8천(월6,501만원)
  • 인천평균 : 6억 7천(월5,600만원)

2022년 전국 가맹점 278개 기준 평균 매출은 6억 2천 만원으로 월 평균 5,200만원 수준입니다.

서울 평균 매출은 월 6,500만원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나왔군요. 물론 배달 매출 비중도 꽤나 섞여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웍돌이라는 자동웍기계를 추가하는 등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역시 중식집 특성상 노동력을 줄이는게 중요한데 이런 부분을 신경쓰고 있나보군요. 옛날 인건비 생각했다간 타산이 안맞기 때문이지요.

홍콩반점 창업일화

제 업무의 90%는 카페가 위주였지만 ‘큰손님’들이 몇 분 계셔서 개별적인 작업도 참 많이 했습니다.

A급 상권 털어서 주점, 노래방, 대형식당 등 신규점포 개발부터 프랜차이즈 본사 의뢰까지 참 다양하게 일을 해봤습니다.

이런 큰손님들은 어디서 정보를 알아오는건지 프랜차이즈나 컨설턴트보다 더 빨리 돈되는 곳을 알아챕니다.

세로수길에 홍콩반점 50평 이상 들어갈 자리좀 작업해달라고 하셨는데 당시에 매장이 늘어나곤 있었지만 굳이 중식을 왜 하실려나 의아했죠. 운영이 힘들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건은 마땅한 자리가 안나와서 실패했습니다. 대신 작업을 하기 위해 단순히 점포만 터는게 아니라 매물작업도 병행하며 그 브랜드가 어울리는 점포가 무엇인지도 파악을 같이 합니다.

초창기 였긴 했지만 매출이 잘나오는 곳이 참 많더군요.(당연한 거지만) 월매출이 7천 만원 나오는 매장 사장님, A급 상권에서 홍콩반점과 빽다방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장님

뭐 온갖 점주님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제 나름대로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그 브랜드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더본코리아를 좋게 생각하지만 맛까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맛없는건 아닌데 맛있다!라는 느낌도 못받습니다.

게다가 처음 런칭했을 당시만해도 메뉴가 진짜 너무 단순한 겁니다…아무리 효율이 중요하다지만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단순하더군요.

짜장면, 짬뽕, 사이드 군만두, 탕수육, 볶음밥 등 메뉴가 너무 적어서 이게 오래갈 수 있나?라는 의심이 들더군요. 그 손님은 왜 이걸 창업하려는지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쥐뿔도 모르는 놈의 착각이더군요…^^; 몇번이나 헛다리 짚었으면서(빽다방, 새마을식당) 또 오판을 했습니다.

현재 웬만한 중식 프랜차이즈는 다 사라지고 마라탕이 시장을 점유한 상태인데도 홍콩반점은 여전히 성업중입니다.

개인 중식집도 사라지고 있는데 과연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왜 홍콩반점은 여전히 장사가 되는걸까요?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홍콩반점이 영원히 잘될거라는 소리를 하려는게 아닙니다. 글의 첫머리에 현재 시장 상황이 어떤지 설명을 드리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고민 해보실 수 있게 글을 쓰겠다고 했습니다.

글 중간중간 제가 생각하는 변화된 시장과 그 원인에 대한 힌트를 한 두가지 넣어뒀습니다.

단순히 창업을 하는데 창업비용만을 계산하지 마시고 시장이 현재 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시면 창업을 검토하고 선택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