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프랜차이즈 순위5(매출, 매장, 시장평가)

마라탕은 떡볶이와 더불어 국내 ‘맵플레이션’ 수혜를 받은 대표적인 아이템 입니다. 처음 국내에 소개됐을 당시만해도 잠깐 유행하다 사라질거란 평가가 많았지만 이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라탕 프랜차이즈를 매출, 가맹점 개수 순위대로 1등부터 5등까지 알아보고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마라탕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마라탕 이야기

마라탕은 이제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는 중국 쓰촨성에서 유래한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음식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여러 재료를 마음대로 집어넣어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 10대들은 마라탕으로 식사하고 탕후루로 후식을 먹는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죠.

국내에서 마라탕이 두각을 나타냈던건 2017년 18년 전후인데 조사해보니 이미 2013년부터 국내에 마라탕 프랜차이즈가 들어와 사업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시기를 너무 앞서서 들어온거죠. 버블티 처럼 아이템은 좋은데 시기가 맞지 않아서 긴 시간을 참고 버텨오거나 사라져간 다른 브랜드들과 행보와 일치합니다.

참고로 마라탕의 재밌는점은 떡볶이와 마찬가지로 선호하는 고객이 여성이 압도적 이라는 것입니다. 남성분들은 대체적으로 호불호가 강하고 마라탕을 먹을 바엔 부대찌개, 김치찌개, 짬뽕 등 다른 음식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어째서 여성들이 마라탕을 더 선호하는지는 원인을 알기 힘들지만 신기한 현상인것 같습니다.

이제는 유튜브나 여러 칼럼, 보고서를 통해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20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극도로 매운 음식은 인기가 없었지만 이 시점을 기해 ‘맵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생길정도로 더 맵게, 더 자극적이게 라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죠스떡볶이, 엽기떡볶이, 불닭라면 등 상식을 벗어난 매운맛이 시장을 점거하기 시작했고 마라탕은 이 시장이 좀 더 과열된 2010년 후반에서야 새로운 매운맛의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몇년이나 이런 유행이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학자분은 경제상황, 정치상황에 빗대어 자극적인 음식 선호도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주장도 하시던데 진실은 아무도 모르죠…^^; 입맛에 대한 유행과 추측은 사실 큰 의미가 없는게 아닌가 합니다. 창업자의 입장에서야 그저 이 유행이 오래오래 계속 가주기만 하면 바랄게 없을 뿐이지요.

글을 쓰다보니 이번주는 오랜만에 마라탕 한 그릇 먹어야 겠네요. 이게 처음 먹을땐 표정이 구겨지는데 한번 두번 먹다보면 그 얼얼한 맛에 점점 중독됩니다. 저는 이제 짬뽕이나 부대찌개를 먹으면 싱겁다는 느낌이 들어서 큰일입니다…^^;; 그럼 본론 들어갑니다.

조사방법

여러가지 자료를 참고하여 ‘마라탕’을 메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를 선별했습니다. 단순히 메뉴에 마라 몇가지를 추가한 브랜드는 제외했습니다. 그 후에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브랜드별로 확인하여 항목별로 순위를 메겼습니다.

마라탕이라는 프랜차이즈 자체가 정보공개서 등록시 중식점, 기타 외국식 등 카테고리 분류가 중구난방이라 모든 브랜드를 찾아내는데 어려움이 있고 커피, 치킨 등 많은 사람들에게 확실히 브랜드 인지도가 잡힌 곳이 없어서 누락된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이 때문에 자료에 허점이 많다는걸 감안하셔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라탕 프랜차이즈 순위(가맹점 개수)

브랜드명을 누르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로 이동합니다. 가맹점 개수는 2023년 현 시점에 가장 근사한 자료(프랜차이즈 공식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탕화쿵푸마라탕 : 421
  2. 소림마라 : 180
  3. 라홍방마라탕 : 123
  4. 라쿵푸마라탕 : 109
  5. 마라공방 : 94

6위는 다복향마라탕 83개/ 신룽푸마라탕 77개/ 야미마라탕 57개 순입니다.

마라탕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수 순위를 조사하며 신기한건 라쿵푸 마라탕이 2022년 전국 가맹점 65개에서 2023년 현재 109개의 가맹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물론 1위인 탕화쿵푸 마라탕은 22년 대비 100개 가량의 가맹점이 늘어났습니다. 이 프랜차이즈들은 창업자들 사이에서 매력을 끌만한 무언가가 있었나 보군요.

그리고 대표자가 외국인인 곳도 종종 보이고 우연인건지 제가 잘못 해석한건지 모르겠는데…같은 상호인데 법인을 다르게해서 정보공개서를 2개 등록한 곳도 있었습니다.(뭐지…?) 다른 프랜차이즈 조사할 때는 전혀 본적 없는 현상인데 마라탕 프랜차이즈는 왜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순위(매출)

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출 순위는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기준으로 2022년 연말까지의 자료가 가장 최신입니다. 때문에 가맹점 개수 순위와 차이가 있고 올해 매출이 어느정도 수준으로 나오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점을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1. 마라공방 : 연매출 약 5억원/ 월평균 매출 4,184만원/ 가맹점 69개
  2. 탕화쿵푸마라탕 : 연매출 약 4억 2천 8백 만원/ 월평균 매출 3,568만원/ 가맹점 326개
  3. 다복향마라탕 : 연매출 약 3억 7천 9백 만원/ 월평균 매출 3,162만원/ 가맹점 60개
  4. 소림마라 : 연매출 약 3억 4천 8백 만원/ 월평균 매출 2,905만원/ 가맹점 123개
  5. 라홍방마라탕 : 연매출 약 3억 3천 만원/ 월평균 매출 2,753만원/ 가맹점 101개

6위 마라하오 3억 1천 6백 만원/ 7위 신룽푸마라탕 2억 8천 1백 만원/ 8위 야미마라탕 2억 7천 2백 만원 순입니다.

연매출은 해당 프랜차이즈의 전 가맹점에서 한 해 달성한 매출액의 평균이며 월평균 매출은 이를 12개월로 나눈 것입니다.

확실히 떡볶이 보다는 전체적인 매출이 낮습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는 이보다 훨씬 가맹점 개수가 많은데 비하면 시장 규모 자체가 다르다고 보여지네요. 아직까지는 좀 더 성장할 여력이 있는 것인지 밥그릇 크기가 여기서 멈출지는 알 수 없군요.

마라탕 창업시장 개인의견

전 가맹점의 월 평균 매출이 3천 중반 ~ 4천 만원 나온다는게 절대로 쉬운게 아닙니다. 특히나 가맹점이 2~3백개가 넘어가는 상황이라면 이는 브랜드나 아이템이 경쟁력 있다는 반증입니다.

다만 떡볶이나 다른 아이템이 워낙에 엄청난 매출을 내는 것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이 매출이 커보이지가 않다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올해 초에 인터넷으로 검색되는 마라탕의 검색량이 떡볶이 대비 약 38%정도 더 많다는 것과 비교한다면 인기에 비해 매출액은 오히려 저조하다고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떡볶이는 1990년대 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울푸드이기 때문에 시장의 규모가 소폭 줄어든다해도 없어질 수는 없는 성질의 것입니다. 이런 아이템들은 어떤 프랜차이즈가 좋은지를 파악하고 그 브랜드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창업 방향성을 따르면 됩니다.

하지만 마라탕은 역사가 짧기 때문에 지금의 인기가 영원하리라는 장담을 해서는 안됩니다. 앞날을 예측 할 수 있는건 점쟁이 아니면 바보밖에 없거든요. 위의 데이터가 썩 가치 있는 데이터라고 볼 수는 없지만 매출 순위에서 언급한대로 마라탕 시장의 파이가 더 커질지 멈출지에 관심을 가져보는게 지금 당장 떠오르는 질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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