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창업 고민중이신가요? 혹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줄 멘토가 없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프랜차이즈도 마찬가지 입니다. 초보들이 감당하기가 힘든 업종 중 한가지가 마사지 창업 입니다.
왜 그런지 저의 현역 컨설턴트 시절 양도양수 경험을 근거로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사지 창업 특성
- 매출을 발생시키는 본질이 점포가 아닌 ‘영업력‘
- 영업을 하는 주체는 점주가 아닌 ‘관리사‘
- 관리사 컨트롤, 고객 관리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배울 수 없음
마사지 뿐만 아니라 외식, 서비스, 판매점 등 점포창업을 할 때 공통으로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사업체의 매출을 결정 짓는 요소가 ‘자리‘인지 ‘영업력‘인지를 구분지어야 하는데요.
물론 모든 점포창업의 기본은 자리가 먼저이지만 이 후 영업력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들이 있는데 마사지가 대표적인 업종 중 한가지 입니다.
고매출, 고수익을 낸다고 홍보하는 매물은 넘쳐나는데 초보가 인수 후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 매출을 유지하는 법을 배울 수 없습니다.
시행착오 겪는 동안 매출은 꺾여버리고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수억원에 달하는 투자금도 날라갑니다.
마사지 창업 현실
보통 30대 중반 ~ 50대 초 여성 고객분들이 마사지 창업이나 매물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면적으로 고매출, 고수익의 매물이 많고 일단은 매장 규모도 있고 깔끔해 보이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인수를 해 보니 웬걸? 관리사들 텃세가 장난이 아닙니다. 동남아, 조선족 관리사가 대부분인데 주인 바뀌면 컨트롤이 안되는 확률이 높습니다.
고용은 더 힘들어요. 사람이 없어요. 인건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전 주인이 아무리 착한 분들이라고 설명해줘도 주인이 바뀌면 텃세를 부리거나 컨트롤이 안되는 모습을 상당히 자주 보입니다.
여기에 손님들도 바뀐 분위기, 서비스를 간접적으로 느끼고 전 주인때문에 오던 손님들도 이 기회에 다른 샵으로 옮기거나 전 주인과 비교해서 안좋아진 점을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겉으로 드러내고 마음에 안드는걸 설명해주지 않으니 원인도 모르는채 매출은 조금씩 떨어져 갑니다.
그러면서 내가 속았구나라고 생각하며 전 주인을 원망하며 매물을 다시 내놓거나 폐업을 하게 됩니다.
마사지 창업 의견
필자가 컨설턴트 시절 마사지 창업을 반드시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창업을 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돈은 있고 딱히 업종을 고집하지 않고 수익성 매물을 보던 사모님들이 매출에 혹해서 인수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죠.
결과는? 단 한명도 돈 벌고 나간 분이 없습니다. 표본이 10분 정도밖에 안되지만 돌아가는 구조를 가늠해보면 데이터가 늘어난다고 이 상황이 바뀔 확률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구조의 문제이지 사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순수익 천만 원, 이천만 원이라는 매도인의 말에 혹해 1~2억 정도의 권리금을 투자하지만 결국 6개월 안에 매출이 폭락해서 다 털고 나오시더군요.
그나마 돈좀 있는 분들이라 인생에 심각한 타격이 없었다는게 다행인 정도?
프랜차이즈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상 신규 창업을 해서 제로에서 쌓아올리는게 낫지 양도양수는 녹록치 않더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주인이 바뀌면 관리사들의 태도도 바뀌고 손님들도 분위기를 느껴 사소한 것에도 반응을 크게 해 떨어져 나갑니다.
그래서 운영 노하우를 전담해서 알려줄 멘토라도 있지 않는 한 양도양수 품목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단순히 수박 겉 핥기로도 사업구조에 큰 어려움이 확확 보이는데 이 업종으로 평생 해온 선수분들이 보기엔 온갖 어려운 점들이 더 많이 보이겠죠?
바(bar)와 더불어 초보들은 가급적 눈길을 주지 말아야 하는 업종이 아닌가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 봤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영업력’이 매출을 결정짓는데 영향을 크게 끼치는 모든 업종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를 잘 고려하셔서 아이템을 검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