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창업에 알아야 할 정보들이 궁금하신가요?
필자의 현역 시절 본죽 점주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본죽 창업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본죽 창업 수익률, 창업 비용, 운영 특성이나 입지 선정 등 창업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 입니다.
딱딱하고 고리타분 하지 않게 썰을 풀듯 이야기 드릴테니 금방 읽으실 수 있습니다~^^
본죽 창업 – 운영 특성
매출이 고만 고만한 매장이건 고매출의 매장이건 매매 상담을 하며 점주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재밌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오전 일찍 가게를 오픈하면 찹쌀을 쑤거나 가장 기본이 되는 작업을 먼저 시작 합니다.
어떤분은 이 작업이 너무 힘들다고 유난을 피우는 분도 계시고 어떤분은 젓기만 하면 되는데 이게 일이냐?라고 반문하는 분도 있고 점주분들마다 생각하는 바가 많이 다르죠.
본죽 말고 다른 요식업도 해보신 점주님들이 대부분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판매건수 대비 객단가가 높은 편이여서 비슷한 매출 대비 장사 하는데 조금은 여유가 있다는점이 있더군요.
그리고 홀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은 다른 음식점들과는 달리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조금 느리다고 해서 클레임이 들어오는 비중도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배달이 활성화된 요즘 분위기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매출이 너무 정직(?)하다는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었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죽집의 특성상 매출 추이가 한번 정해지면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오래도록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폐업률이 낮은것의 반증이죠.
본죽 창업 – 수익률
본죽 창업 시 수익률은 매출의 20% 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는 수학적인 접근일 뿐이며 매장의 고정비나 인건비 혹은 점주분의 운영 능력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특성상 똑같은 재료들이라도 시중보다 소폭 가격이 더 있다보니 재료비 비중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매장마다 주로 판매되는 메뉴에 따라 점주님들의 재료 세이브(?)에 따라 원가를 35%정도도 잡는 분도 계시고 40% 정도 쓴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다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사 재료를 100% 다 써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매장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과 재료 로스를 줄이는데 까지 부단한 노력과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필자가 봤을때는 이 부분 때문에 점주님들마다 수익률에 차이가 있다고 보여지더군요.
창업 하고도 1년 이상은 매장에 올인하며 개선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본죽 창업 비용
본죽 창업 비용은 본사 공시를 참고하면 10평 기준 7,349만원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여기에 점포 구입비(보증금+권리금)이 별도로 추가 되기 때문에 1억 중반 정도의 창업 비용이 발생합니다.
물론 이건 신규 창업의 기준이며 수도권에서는 더이상 본죽 신규 창업은 자리가 없어서 힘들기 때문에 양도양수로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문제는…쓸만한 매장은 매물이 나오지도 않고…;;
나온다해도 메이저 브랜드이다보니 권리금이 억 소리 납니다.
이런 비즈니스에 능통하시다면 2억 중반 정도에도 상위권 매장을 인수할 확률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인맥도 없고 이 바닥 돌아가는 걸 잘 모르는 초보분들은 3~4억 이상 쓰셔야(달라는대로 줘야…) 쓸만한 매장 인수가 가능 합니다.
중위권 매장들은 보증금 권리금 합금액 1억 초중반이나 그 이하로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입지 선정
본죽 창업시 입지 선정은 사실 정해져 있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합니다.
본사에서 본죽 비빔밥을 추가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에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지만 점주님들 대부분 공감하실 내용인데 본죽은 진짜 병원 입지면 게임 끝이라고들 하시죠.
머리 아프게 마케팅할 필요도 거의 없고 비수기에 매출 떨어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병원 인근에 자리 잘잡은 본죽들은 고매출이 나오는곳이 많습니다.
경기권에 병원 3개 끼고 장사하던 본죽 사장님네 일매출 봤을때는 진심으로 부럽더군요…^^;
(하지만 필자는 거지라 이런 매장 죽었다 깨어나도 창업 못한다는…)
만약 큰 창업 자금을 가지고 본죽 창업을 알아보신다면 무조건 병원 입지의 매장 인수를 노려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