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은 빙수 프랜차이즈의 1등 브랜드 입니다. 지금은 관심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창업 희망자가 많은 브랜드라서 관련 정보를 궁금해 하시죠. 때문에 설빙 창업비용과 가맹점 평균 매출 등 필수정보를 정리해 봤습니다.
설빙 창업 소개
설빙은 명실상부 국내 빙수 브랜드 1위의 프랜차이즈 입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K 열풍에 힘입어 세계 여러나라에 매장을 진출하고 있기도 하죠.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빙수라는 여름 아이템으로 코리안 디저트라는 정체성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22년 기준 전국에 500개가 넘는 가맹점들이 성업중입니다.
경쟁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메뉴개발과 트렌드를 따라가는 모습은 설빙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이 끊기지 않게 만들어 주는 원동력 같습니다.
설빙 창업비용
수도권 기준, 평수 별 총 창업비용
- 30평 : 15,150만원 +설계항목 금액
- 40평 : 17,350만원 +설계항목 금액
- 50평 : 19,000만원 +설계항목 금액
- 60평 : 20,950만원 +설계항목 금액
설빙 창업비용은 30평~60평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여기에 점포구입비를 추가하여 최저 2억 5천 만원에서 최대 5억의 창업비용이 발생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외에 인테리어 공사 시 주차비 미포함이나 각종 경비가 미포함 된 점 등 점포 규모나 여러 이유로 창업비용이 5억 보다 더 초과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실제로 거래 진행해본 설빙 가맹점 중 가장 투자금이 컸던 곳은 9억 이상 들어간 매장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마무시한 금액이네요…^^; 아래에서는 설빙 창업비용 중 세부내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설계) 항목 투자비용 상세내역
공통 항목
- 가맹비 : 1,000만원
- 교육비 : 300만원
- 보증금 : 500만원
- 조리기기 : 3,200만원
변동 항목
- 기물기기 : 3,100만원~3,800만원
-키오스크, 전자메뉴보드, 쇼케이스, 냉동고, 싱크대, 음향, 조리도구, 홍보물 등 - 인테리어 : 5,550만원~9,600만원
- 가구(의탁자) : 700만원~1,700만원
- 간판/사인물 : 1,200만원
설계 항목 별도 인테리어 : 소방, 전기, 냉난방, 금속, 화장실 공사 등 개별 선택 및 설계 후 비용 측정 가능한 항목
설빙 가맹점 매출
설빙 매출 2022년 정보공개서 기준으로 전체 가맹점 530개의 연평균 매출은 4억 5천 만원이 나왔습니다. 서울 지역 전체 가맹점은 76개 지점으로 6억 7백 만원이 나왔으며 12개월로 나눠보면 월매출 5천 만원이라는 대단히 높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아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빙수, 냉면 등 계절을 많이 타는 아이템은 비수기 성수기 매출의 편차가 굉장히 큽니다. 다만 그게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되실텐데 반토막 수준이 아니라 3~4배 이상 차이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여름 성수기 매출이 1억 이상 나온다면 겨울에는 2천 만원~3천 만원 정도 나온다는거죠. 물론 이것도 매장마다 해마다 상황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그만큼 극단적으로 매출 편차가 발생한다는 뜻이지요. 성수기때 벌어놓고 비수기때는 쉬어가는 편입니다.
당연한 거지만 이 때문에 비수기 성수기 수익구조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재료비 또한 관리 못하는 분들은 로스율 못막아서 1%만 날려도 타격이 큽니다. 인건비의 증가폭도 커집니다.
엄청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매출 대비 인건비, 재료비 비중을 정비례로 계산하면 안된다는 뜻이죠. 매출 자체가 크기 때문에 1~2%씩만 미스해도 순수익 계산에 오차가 커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신경쓸게 적어지는 비수기가 장사하기 낫다고 평가하는 점주님들도 간혹 있을 정도니까요.
설빙 창업 개인생각
경험담을 적으려고보니 대놓고 못적는 기억밖에 떠오르질 않네요;; 개인정보나 거래 과정에서 고생을 했던 기억 위주라 ㅋㅋ;;
여하튼 설빙이 처음 나왔을때 참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창업비용 때문이겠지만 2층을 타겟 삼아서 입점하는 것도 보편적인 방식이 아닌데다 매출이 잘나오긴해도 월별 편차는 왜이렇게 큰건지 ㅋㅋ;;
평수도 크게 입점하다보니 돈 좀 있다는 분들이 억 소리나게 투자하는 분들이 참 많았던거 같습니다. 5억~10억대 투자해서 창업하는 분들은 왜이렇게 많은건지 허허; 덩치도 너무 크고 매출 편차가 크다는 점이 거래하는데 애를 좀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너무 핫하게 불타면 유행도 금방 끝나는 법입니다. 설빙도 예외일 수 없었는데 한번 불길이 사그라 들면서 가맹점 매물도 쏟아지고 한동안 몸살을 알았죠. 으레 이렇게 시장에서 잊혀지는가 싶더니 일본 진출도 하고 계속해서 사업을 잘 해오는 모습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창업 시장에서의 선호도도 올라간게 보입니다.
이런 현상이 별 거 아닌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한번 꺾이면 다시 살아나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대단히 희박합니다. 설빙은 그걸 해낸 몇 안되는 프랜차이즈이죠.
현재는 조금 정리(?)가 된 모습인거 같습니다. 점포개발만 잘된다면 큰 풍랑 없이 꽤 오랫동안 꾸준한 수익을 벌어다 줄 아이템으로 자리가 잡힌거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느낌은 확신이 아닙니다! 오해금지^^;;)
창업 열풍 → 유행이 식으며 폐업 지속 → 브랜드 철수 혹은 최소한의 가맹점으로 겨우 유지하는게 일반적인데 아이템 자체가 좋아서 한번 가라앉았더라도 다시 살아나서 롱런을 하는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5년 10년이 지나도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시켜먹을 아이템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창업을 결정하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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