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며 만나는 수많은 관계자들은 어떤 사고방식으로 상대해야 하는가?
예비 창업자들은 좋든 싫든 간에 무조건 창업과 연관된 관계자들과 부딪혀야 합니다.
창업을 하고 손님을 상대하기 전에 매도인이나 중개인, 임대인, 프랜차이즈 직원 등 다양한 입장에 놓인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협상을 하면서 내 이익을 챙겨가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을 상대할때는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대하는게 확률적으로 유리할지 말해보겠습니다.
매도인,중개인,임대인,프랜차이즈 등 창업 관계자들을 바라보는 사고방식
이 일을 하면서 생긴 개인적인 지론? 선입견?이 있습니다.
‘인간은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것이지요.
무슨 당연한 소리를…. 이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이 이익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옳고 그름’을 따질 경험이 없다는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
필자는 다양한 입장(매도인,중개인,임대인 등등)에 놓인 사람들을 만나보며 별에 별 일을 다 겪어봤습니다.
나쁜 사람, 좋은 사람, 온갖 유형의 사람들을 말이죠
하지만 이들의 공통적인 부분은 인품과는 별개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는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판단할 능력(경험)도 관심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항상 사람을 경계해야하는 피곤함이 있었지요.
좀 쉬운 예를 들어볼까요?
어린아이는 세상일이나 인간 관계에 무지합니다.
좋아하는 과자를 자신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 먹고 있다고 가정하면
어른들은 대부분 그 과자를 양보할 것 입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는 대체적으로 어떤가요?
배움이 부족한 아이의 경우 동생이 느낄 슬픔 따윈 고려하지 않고 그 과자를 뺏어먹는 경우의 수가 더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과자를 뺏어먹음으로 인해 동생이 슬퍼할거라는 ‘생각을 못한다’는 점이지요
여기에는 선악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먹고 싶으니까 뺏어먹는 겁니다.
이런 일이 몇번씩 반복 되야 타인의 감정을 학습하고 공감하고 본인 행동을 조금씩 절제하기 ‘시작’한다는 거죠.
이걸 창업 시장에 대입시켜 보면 각각의 입장에 처한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이 어떤 불행을 당하든말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 경험이 없으니까요.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잇속만 챙기게 되는것입니다.
그로 인해 상대가 투자금을 모두 날리든 무슨 고생을 하든 말든 말입니다
(알고도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들 만나면 정말 골치 아픕니다 ㅎㅎ)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사람들을 상대할때 타인이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말고 그 ‘말’을 “왜”하는지에 대해 한번쯤은 되새겨 보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이 사람이 나에게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나를 원하는 ‘어떤’ 방향으로 컨트롤 하기 위해) 이런 말을 던지는지 의도를 파악하고 끌려다니지 않게 됩니다.
끌려다니게 되는 순간 내 이익을 지키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강조드리는 거지만 상대방이 하는 말이 신뢰가 간다? 사람이 정말 좋아 보인다?
그런식으로 바라보면 안됩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이 상황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이 “상황”에서 ‘착한’사람은 제 창업 컨설턴트 생활 중 단 한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의식하고 경계하세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왜냐구요?
“그냥 먹고 싶으니까 뺏어 먹는다”
잘못인지 아닌지 모르고 다들 그렇게 행동해버리기 때문에…
이 때문에 우리는 창업이란 상황속에서 타인을 인간적으로 의심없이 믿어서는 안된다는걸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장에서 매도인,중개인,임대인등 각각의 입장에 대해 적어보려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것 같아서 줄이겠습니다.
각각의 입장에 대한 강의만으로도 글을 몇개는 쓸 수 있으니 개별로 기초,심화 등 파트를 정해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