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창업의 형태와 창업 비용, 현실에 대한 정보

현재 피자 창업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피자집도 운영방식에 따라 형태가 나뉘고 장점과 단점이 존재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보자들께 도움이 될 수 있게 간단하지만 핵심을 잘 정리해서 피자집 창업의 형태, 창업비용, 수익률, 창업 현실과 미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자 창업의 형태

피자집 창업은 크게 배달 전문점 피자집과 테이크아웃 전문 피자집, 그리고 고급화를 통해 맥주나 술등을 추가하여 홀 판매를 주로 하는 3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1)배달 전문점 피자집은 보통 마케팅의 장점 때문에 도미노 피자, 알볼로피자, 반올림피자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을 많이 창업 합니다.

배달 전문점의 특성상 최소한의 평수만 갖추면 되고 좋은 자리의 상가에 들어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정비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치킨집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매출이 안나올 확률 또한 존재합니다.

2)테이크아웃 전문 피자집의 경우도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 합니다.
대표적인 피자스쿨, 59쌀 피자 등 일반적으로 2~3만원 이상 나가는 피자들과는 달리 1만원 초반대의 저렴하고 큰 호불호가 없는 맛을 내세워 주거 상권을 타겟으로 창업 합니다.

장점으로는 다른 업종들에 비해 계절을 크게 타는 상품은 아니며 주거 상권에 많이 창업하다 보니 상권의 특성상 한번 매출이 자리 잡히면 다 년간 운영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다보니 노동강도 대비 수익률이 적고 갈수록 재료비가 상승하면서 판매가도 올라가 테이크아웃 매장으로서 매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3)홀에서 피자를 파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먹는 프랜차이즈 피자와는 달리 얇은 도우, 고급 재료와 트렌드를 접목시켜 피자를 고급화 해서 손님에게 어필하는 형태 입니다.

화덕 피자가 유행을 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스타일, 개성 넘치지만 손님의 입맛을 잡는 특색 있는 개인 피자집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맥주 혹은 와인 등을 곁들여 펍, 레스토랑 등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 많습니다.

장점으로는 프랜차이즈 피자집보다 재료비가 저렴해 수익률이 좋습니다.
그리고 점주의 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메뉴를 추가하거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따른 빠른 대처가 가능 합니다.

단점으로는 홍보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미 고객들의 수준이 많이 높아진 요즈음, 어설픈 맛으로는 어필 자체가 안되고 맛이 있다하더라도 자본이 없다면 목이 안좋은 곳에 장사를 할 경우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피자집 창업 비용

피자집은 창업 형태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큰 편입니다.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의 경우 프랜차이즈 매장이라도 창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개인 매장이라도 평수나 조리 기구(화덕)의 형태에 따라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1)배달전문 프랜차이즈 피자 창업 비용
-도미노 피자의 경우 보증금을 제외하고 본사에 들어가는 창업비용 약 2억2천~2억3천만원 발생
-알볼로 피자의 경우 보증금을 제외하고 본사에 들어가는 창업비용 약 1억 가량 발생 합니다.
이처럼 메이저 브랜드의 피자집 창업은 배달전문이라 해도 1~2억 이상의 창업 비용이 발생 합니다.

이보다 낮은 인지도의 브랜드의 경우 보증금을 제외하고 4천~6천만원 사이의 본사 비용이 발생 합니다.
점포 자리를 합쳐도 1억 이하로 여유있게 신규 창업이 가능 합니다.

2)테이크아웃 피자 창업 비용
-피자스쿨의 경우 10평 기준 보증금을 제외하고 본사에 들어가는 창업 비용이 약 6,700만원 가량 발생 합니다.
다른 테이크아웃 프랜차이즈 피자들도 6천~8천만원 전후의 창업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점포 비용을 합친다면 1억 초반 정도에 신규 창업이 가능 합니다.

3)홀 판매 피자 창업 비용
가장 대중이 없고 창업 비용의 편차가 큰 방식 입니다.
기계식 업소용 화덕으로 50만원~100만원의 저렴한 모델을 써도 되고 공사를 통해 정통 화덕을 설치하면 규모에 따라 1천만원 전후 혹은 그 이상의 비용이 발생 합니다.

여기에 평수에 따른 인테리어 비용과 목이 좋은 상가를 구할때 들어가는 점포비용을 합치면 편차는 더욱 커집니다.

10평 이하에 조리 기구도 최소한으로 맞춘다면 최저 4천~5천만원으로도 창업이 가능 합니다.
20~30평 혹은 그 이상 대형 평수로 창업 한다면 2억 이상의 비용도 발생 하게 됩니다.

피자집 창업 수익률

피자집은 치킨집보다 재료대가 낮아 마진율이 조금 더 높은 업종 입니다.

개인점일 경우 객단가나 프랜차이즈 별로 재료비는 천차만별 이지만 개인점의 경우 35%~40%이하의 재료비를 이상적으로 봅니다.

프랜차이즈 피자집의 경우 재료비는 45% 전후 발생 합니다.
이는 일률적이지 않으며 최저 40%에서 최대 55% 혹은 그 이상도 발생할 수 있어서 편차가 큰 편입니다.
브랜드를 선택하실때 이점을 정확히 알고 브랜드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수익률의 경우 프랜차이즈의 경우 약 20% 전후 발생하는데 이는 사실 다른 요식업들과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은 수익률 입니다.

영업 방식, 운영 시간, 월세, 인건비 등 어떻게 세팅을 하느냐에 따라 20%초반까지도 수익률을 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점의 경우 현실적인 수익률은 20%~25%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피자집 창업 현실

피자 산업은 꾸준히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산업으로 현실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피자의 특성상 한국인이 자주 시켜 먹기엔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첫째로 파티용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한번 시킬때 혼자서는 먹기 힘들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1인 가구가 계속 늘어가고 있는 현실에 이는 더욱 쉽지 않은 부분 입니다.

여기에 계속해서 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판매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대중들과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게 산업이 전반적으로 감소 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거기에 수 많은 프랜차이즈 피자집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살아 남기가 더더욱 쉽지가 않은 업종 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현재 가장 어중간한 상황인 것은 테이크아웃 피자 전문점이 아닐까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만만한 맛을 유지하는게 매출을 일으키는데 주요 포인트인데 지금의 가격 포지션을 봤을때 다른 외식 먹거리들과 비교해보면 결정적인 우위를 찾기가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 피자집의 경우는 판매가가 높아져도 고객층이 고착화 되어간다는 느낌도 듭니다.
주문 시켜 먹을 사람은 현재의 이정도 가격선 까지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시켜 먹고 이런 성향의 소비자들을 끝까지 이끌어 갈 수 있는 곳만 살아남는다는 뜻이지요.

홀에서 판매하는 고급화 전략의 피자들은 창업 후 성패 차이가 워낙 천차만별이라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 지어서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피자집 사장님의 경우 자리도 안좋고 평수도 작아서 3테이블 밖에 안나오는 개인 피자집을 창업 하셨는데 인터넷상에 후기나 블로그 글들이 자발적으로 수백건이 달릴 정도로 평가가 좋습니다.

매출도 혼자 하는 조그만 피자집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쏠쏠하기도 하구요
(물론 피자가 누가 먹어도 호불호 크게 안갈리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적정선에 정말 잘 맞췄습니다)

반면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뛰어난 상권에서 창업을 했지만 폐업 정리한 분들도 많다보니 많은 연구가 필요한 업종 입니다.

피자집 창업의 미래

1인 가구의 성장과 대체 되는 먹거리, 비싸지는 피자 가격 때문에 피자 산업계는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1인 피자 전문점도 유행하고 각종 다양한 방식으로 손님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데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사실상 피자 산업이 다시 상향하는 것은 확률적으로 힘들다고 봅니다.

결국 시장 규모를 키우며 성장을 하는 개념보다는 더이상 시장이 축소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아직 남아있는 고객들을 누가 더 많이 끌어오고, 유지하느냐가 생사의 갈림길이라고 보여 집니다.

인터넷이나 커뮤니티에에서 ‘피자 안먹음’, ‘피자 창렬이라 손절한지 오래’, ‘아직도 피자 시켜 먹는 흑우 없재?’라고 하지만 이런 여론은 현실과는 조금 괴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이 줄어들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 와중에도 매출을 단단하게 잡고 있는 곳은 분명히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프랜차이즈 배달 피자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A라는 브랜드가 잘 먹히는 상권이 있고 B라는 브랜드가 잘먹히는 상권이 따로 존재 합니다.

남들은 안사먹는다, 별로다라고 하지만 ‘고정 고객’들은 그런거 신경 안쓰고 계속 시켜 먹습니다.

이런 본질을 잘 안다면 시장이 아무리 어려워도 누군가는 피자집 창업을 통해 돈을 벌게 될 것입니다.

시장 자체가 우상향을 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고정고객을 누가 더 많이 잡아오느냐가 결국 생존의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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