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킨 창업 비용과 매출! 잘나가던 브랜드인데 요즘은?

추억의(?) 호치킨 창업 입니다. 대략 6~7년 전쯤에 서울을 중심으로 무섭게 가맹점이 늘어났던 브랜드 입니다. 지금은 정체되긴 했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우선 호치킨 창업을 검토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창업 비용’과 ‘매출’에 대해 알려드리고 필자가 컨설턴트 시절 겪었던 호치킨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드리며 지금 시점에도 창업을 해도 괜찮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 소개

(주)AJ토탈에서 가맹사업을 해나가고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소비할 수 있다는 콘셉트가 경쟁력 입니다. 브랜드컬러는 녹색입니다.

테이크아웃과 홀을 합친 혼합형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호치킨 창업비용

호치킨 창업비용
  • 별도공사 : 철거공사, 닥트 외부 입상, 냉난방기, 급기, 폴딩도어, 전기증설 외
  • 현장여건에 따라 상기금액은 변경 될 수 있습니다.

매장의 평수, 콘셉트에 따라 호치킨 창업비용은 달라집니다. 우선 기본형(15평)은 본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6,120만원이고 배달포장형(7평)은 3,735만원이 들어갑니다.

위 비용에서 상가 임대차 보증금과 권리금을 합하면 실제 창어비용이 나오는데 당연히 콘셉트, 평수가 다른만큼 점포구입비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본형은 입지가 받쳐줘야 하기 때문에 점포구입비로만 6천 이상은 쓰셔야 됩니다. 평수가 커지고 상권이 좋아질수록 금액이 쭉쭉 올라갑니다. 그래도 가급적 1억은 초과하지 않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결론 기본형(15평) 호치킨 창업비용은 1억 2천 만원, 배달포장형(7평) 호치킨 창업비용은 6천 만원 정도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조금 빡빡한 감이 없잖아 있다는걸 감안해야 합니다.

호치킨 매출현황

호치킨 매출

정보공개서로 확인한 호치킨 가맹점 매출 내역입니다. 2022년 자료이며 23년 자료는 내년에 업데이트 되니까 기다리세요.

작년 한 해 전국 가맹점은 145개로 연매출 평균은 2억 9천 만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월평균으로 따지면 2,438만원 입니다. 서울 지역 평균 연매출은 3억 2천이 조금 안되는데 월평균 2,661만원 입니다.

최근 3년 기준으로 봤을때 서울지역 매출은 변동이 크지 않은데 초창기 창업인기가 불었을때보다는 확실히 떨어졌습니다.

호치킨 창업의견

솔직히 호치킨은 좋게 보는 브랜드 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요. 제가 현역때 대학가에 매출이 헉소리 나오는 매장 사장님과 컨택을 했는데 권리금을 10억 내놓으라던….(장난이죠?) 초창기에는 정말 성장세가 눈여겨볼만 했습니다.

인테리어 예쁘고 깔끔하죠, 치킨 맛 좋죠, 가격 저렴하죠. 뭐하나 손님입장에서 나쁠게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데 지금은 공격적인 성장이나 매출증가는 없는거 같습니다.

왜일까요? 손님한테 좋다는건 반대로 점주에겐 안좋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낮은 판매가격이 본사에서 납품가를 맞추려고 신경을 쓴다해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여기에 물가상승률 진짜 최악이죠? 갈수록 저가 컨셉이 힘들어집니다.

또한 치킨만큼 경쟁이 치열한 브랜드도 흔치 않습니다. 단순히 가격뿐만 아니라 워낙에 출중한 브랜드가 많아서 경쟁에 밀리기도 하고 치킨외에도 대체재가 많아져서 영향을 안받을 수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브랜드가 경쟁력이 충분한데 개인적으로는 마케팅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정도 퀄리티, 콘셉트면 손님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데 미디어에서 호치킨을 본적이…….(있나?)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소비하는 식재료의 종류가 100여가지 밖에 안된답니다. 그말이 지니는 의미는 사람은 익숙한 행동을 반복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인지도란 것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반복 노출이 정말 중요합니다. 익숙한걸 소비하려 한다는거죠. 이 부분을 조금만 더 신경쓰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치킨은 상품성만 놓고 보면 좋습니다. 다른 테이크아웃 치킨들과 비교해도 지지 않을 경쟁력이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 호치킨 창업을 고려한다면 테이크아웃 자체의 장점을 노릴 수 있는 동네 상권 길목에 테이크아웃형으로 창업을 하시는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몇시간째 글을 쓰고 있어서 머리가 멍하네요. 수습이 안됩니다…이만 줄이겠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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