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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매출로 보는 커피 시장 상황과 전망, 이 트렌드가 계속 될까?

메가커피 매출은 매해 성장해 왔으며 가장 최신 자료인 2022년 기준 가맹점 당 연평균 매출은 3억 4천9백만원을 달성했습니다. 대단하죠?

1위가 메가커피, 2위는 빽다방, 3위는 컴포즈커피, 4위 더벤티, 5위는 더리터가 차지를 했는데요.

이 메가커피 매출액이 커피 시장에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향후 시장은 어떤점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가커피 매출, 얼마나 높은건가?

지역2022년
가맹점수평균매출액면적(3.3㎡)당
평균매출액
전체2,156349,02120,423
서울490405,10824,422
부산91247,97015,895
대구28205,62412,599
인천214352,51020,712
광주98325,40617,773
대전44324,63719,954
울산8204,05411,184
세종13285,00116,560
경기716366,89522,017
강원70329,15418,061
충북67333,87116,315
충남64346,88520,172
전북43263,69713,613
전남76357,78017,244
경북39220,14213,807
경남62213,47613,432
제주33316,35916,431
2022년 메가커피 매출(전 가맹점)
  1. 서울 : 약 4억(월평균 3,375만원)
  2. 경기 : 약 3억 6천(월평균 3,057만원)
  3. 전남 : 약 3억 5천(월평균 2,981만원)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에 나타난 2022년 기준 전국 메가커피 가맹점 연평균 매출 내역입니다. 참고할 것은 전체 가맹점 수가 2,156개라고 되어 있는데 이중 영업기간이 6개월 미만의 신규점포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대략 2천개가 넘는 가맹점들의 연평균 매출이 3억 5천 가까이 나타나고 있고 월평균으로 따졌을때 2,908만원으로 엄청나게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기도 합니다. 어떤 부분들이 걱정되는지 아래에서 설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커피숍의 매출, 이게 정상인가?

전체 숫자만 놓고 봤을때 개인 카페는 월평균 매출이 1천만 원을 넘기가 힘듭니다. 하물며 수 백, 수 천개에 달하는 가맹점들의 월평균 매출이 3천만원 이상 나오려면 투썸플레이스 정도나 되어야 가능한 수치였습니다.

그런데 2천개가 넘는 가맹점들의 연평균 매출이 3천 가까이 나왔다는것은 결국 다른곳의 매출을 뺏어왔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중가커피나 개인커피숍들의 매출액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폐업까지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가커피가 유행하기 전, 2020년 후반까지 저가, 중가, 고가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어느정도 균형을 유지하며 경쟁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이것은 전체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가커피 쏠림현상이 걱정되는 이유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고 죽는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치부할 수 있습니다. 산업의 관점에서는 제 식견이 짧아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개개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는 썩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먼저 저가커피라는 아이템 자체가 ‘다수’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낮은 가격은 마진이 적어서 상권이 쌘 곳에서 박리다매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한정적인 아이템 입니다.

이런 아이템이 현재는 고물가와 여러 요인에 의해 높은 매출을 내고 있지만 기존에 없던 매출을 새로 만든게 아니라 수요의 이동으로 만들어낸 매출이며 개인 카페나 중가커피의 파이를 뺏어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국내 커피 소비 문화 특성상 ‘가격’ 경쟁력을 이길만한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서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개인 카페와 중가 커피들이 폐업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구요.

이러한 이유로 폐업은 반복되고 저가커피로만 창업자들이 몰리는 악순환이 반복 되고 있습니다. 카페라는 시장의 다양성을 헤치고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가커피 트렌드, 계속 이어질까?

솔직히 저는 2018년~2019년에 메가커피가 가맹점을 공격적으로 늘려가기 시작했을 때 유행이 오래가지 못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저가커피라는 컨셉 자체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지만 가맹점주에게 썩 좋은 모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이 좋아해도 점주가 남는게 없다면 어떤 브랜드이건 시장에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특히 신규 프랜차이즈는 런칭 후 길어봐야 3년 정도면 브랜드의 유행이 끝나고 매출이 하락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여기서 매출을 5년, 10년 이상 유지해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메김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가커피의 경우 매출이 하락하게 되면 일반적인 업종보다 점주들이 버틸 내력이 더 약하기 때문에 오래가지는 못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코로나가 와버리는군요. 여기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메가커피 매출이 계속해서 상승했고 현재는 시장에서는 거의 승패를 굳혀버린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5년을 더 갈지, 10년을 더 갈지 당장 내년에 끝날지는 예측할 능력은 없습니다.^^;(그게 되면 전업 투자를 했겠죠 허허)

다만 현재 시장은 너무나도 과포화 상태이고 경기가 나아지고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풀린다면 틀림없이 또 다른 무언가를 찾을 것은 분명합니다. 그 때가 되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매장을 소유하고 있거나 변화가 감지된다면 얼른 매장을 정리하는게 살아남는 방법이겠죠.

어찌 되었건 저가커피라는 컨셉 자체가 다른 어떤 브랜드보다 경쟁력이 있는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리다매의 전략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상권이 한정적이다고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런 점들을 참고하여 과연 어떤 곳에 매장을 차리는게 혹시 발생할지 모를 변수에 대비가 가능한지 잘 생각해 보실 것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