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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 창업 비용, 매출! 진짜 이렇게 성공할줄 몰랐어…

푸라닭 창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이 브랜드를 극 초창기때 접했던 사람인데 이때는 이정도까지 성장할거라곤 진짜 예상을 전혀 하지 못한 브랜드 입니다^^;;;

컨설턴트 시절 겪은 짧은 푸라닭 양도양수 썰과 함께 푸라닭 창업을하기 위해 알아야 할 창업 비용매출 등 필수정보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가볍게 이야기 듣는다 생각하시고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브랜드소개

(주)아이더스코리아에서 런칭한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입니다. 2015년 법인을 설립해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를 오마쥬한 컨셉으로 매장의 콘셉트를 잡고 가맹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런칭한 당시만해도 브랜드의 콘셉트 때문에 우려섞인 시선이 있었지만 기존의 전통적인 치킨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 하락과 이때를 맞춰 시장에 적절히 안착해 2023년 현재 기준으로 전국에 739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중상위권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습니다.

푸라닭 창업비용

푸라닭 창업비용 가맹비
푸라닭 창업비용 주방설비
푸라닭 창업비용 인테리어

푸라닭 홈페이지를 통해 본 창업비용 입니다. 가맹비, 교육비가 700만원에 부가세 별도이고 주방설비/시설비가 3천 3백 만원에 부가세 별도로 총 4천 만원에 부가세 별도 입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비용이 자체 시공가능하다고 공개하면서 정확한 값이 안나와 있네요. 정보공개서를 참고하겠습니다.

푸라닭 창업비용 정보공개서

위 사진을 보시면 푸라닭 창업 시 인테리어 비용은 10평 기준 1,880만원 입니다. 평당 188만원으로 책정이 되어있으며 100% 본사에 모든 업무를 위임하게 되면 총 창업비용은 7,578만원이 발생합니다.

10평 기준이니까 보증금과 권리금을 더하면 대략 1억 3천 만원 정도의 창업비용이 발생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20평 기준으로 오픈하게 된다면 의탁자를 비롯한 모든 가격도 덩달다 상승합니다. 단순히 1880만원이 추가되는게 아니죠. 넉넉하게 4~5천 만원 잡는게 현실적입니다. 1억 8천 만원 정도가 발생할거라 생각되네요.

물론 상권에 따라 2억~3억이 들어갈 수도 있는거구요.

푸라닭 매출현황

푸라닭 매출

2022년 푸라닭 정보공개서를 참고해 본 푸라닭 창업 시 평균 매출입니다. 전국 가맹점 개수는 728개이며 연평균 매출은 4억 8천 조금 안됩니다. 월평균으로 따지면 3,983만원 입니다. 서울지역 연매출은 5억 7천 5백 만원으로 월평균 4,791만원 입니다.

가장 매출이 높은 지역은 세종시입니다. 가맹점 수가 6개 밖에 안되긴 하지만 연매출이 6억 2천이 나왔습니다. 엄청나군요;; 매장의 형태에 따라 배달 위주인지 홀판매와 배달 혼합형인지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들쭉 날쭐 하지만 매출이 저정도 나와주면 어지간히 운영 못하는 사람이 아닌이상에야 웬만한 월급쟁이보다 수익은 더 가져갑니다. 아름다운 매출이군요.

참고로 100% 배달 치킨집들의 경우(100% 대행) 다 떼고 매출 대비 10%전후의(안될 확률이 높음) 수익을 가져가는게 현실적 입니다. 물론 이것도 직접 배달이냐, 배달 대행을 쓰느냐에 따라 수익구조가 완전히 바뀌니까 획일적으로 생각하는건 금지!

푸라닭 거래경험담

2016년? 17년도였나 강남 회사에서 업무를 보는데 양도 의뢰를 받았습니다. 인천 지역에 있는 치킨집인데 매출이 4천 정도 나오고 평수도 번듯한 매장이라길래 구미가 당겼죠.

근데 상호를 듣는 순간 머릿속에 물음표가 백만개 떠오르더군요

“네? 사장님 상호가 뭐라구요??”
-푸라닭 00점이요.
“…프라다 할때 그 프라요…?”
-네^^ 멋지죠? 우리 가게 장사 잘되요 얼른 와보세요. 맘에 들거에요.

솔직히 당시에는 처음 듣는 브랜드인데 상호를 듣고는 이게 양도가 되나? 법적인 문제 안생기나? 온갖 부정적인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솔직히 그냥 흔하디 흔한 잠깐 생겼다가 없어질 브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인천에 있는 매장들의 양도의뢰가 쌓여있지 않았다면 대충 거절하고 매장에 가려고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 불확실한 요건속에서 시간이 돈인 영업직이 베팅을 할 수는 없거든요.

‘그래…어차피 가는 길이니까…중개하는 놈이 현장 답사는 기본 소양이지…’라는 생각으로 방문을 했습니다. 예상외로 고급진 외관에 그 매장은 홀판매 위주여서 매출 4천에 수익도 괜찮은 편입니다. 월세도 딱히 비싸진 않았거든요. 평수도 25평 정도였나 번듯한게 누가봐도 마음에 들어할 매장이었습니다.

상호만 빼구요……..–;

중개하는 놈이 자기가 팔려는 매물에 확신이 없으면 브리핑에 힘이 안들어간다고 은유적으로 이야기 하는데 (저는 양심있는 놈이니까요) 아….도저히 자신있게 소개를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신생브랜드인데 제 생각엔 이거 문제생기면 골치가 아플거 같단 걱정이 많이 들어서요 ㅎㅎ;

결국 답사한번, 점주님 인터뷰 한번, 손님 붙이러 두세번 방문한거 말곤 흐지부지 끝난 거래건이였긴 했지만 여러모로 웃픈 경험입니다. 거기에 제가 커피가 전문이다보니 세월이 지나면서 이 브랜드가 제 기억속에서 잊혀질랑말랑 하는데 어느날 보니 가맹점이 계속 증가하네요….?

2020년에는 전국에 신규창업이 360개가 늘었습니다 ㅋㅋㅋ 역시…권리금 계산이나 할 줄 알지 시장이 어떻고 브랜드의 미래가 어떻고…사람은 주제 파악을 잘해야 한다는걸 또 한번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렇게 푸라닭이 치고오는 근 몇년사이 기존에 전통적으로 10위 안에 들던 치킨 브랜드들이 점점 매출이 줄어들고 시장의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신생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져서 줄어든건지 낡은 브랜드에 흥미를 잃은 고객들이 신생 브랜드로 옮겨간 것인지 선후관계는 확신할 수 없지만요.

이런 저런 여러 요건들이 겹치며 현재는 전국에 700개가 넘는 가맹점이 성업중인 중상위권 프랜차이즈 치킨으로 성장을 했네요. 염려스러운 부분은 다행히 최근 3년간 계약종료, 계약해지 건수가 9건 밖에 없다는건 엄청난 성과이지만 명의변경 개수가 21년, 22년 100건이 넘는다는 겁니다.

제가 강의에서도 종종 말씀드리는데 똑같은 데이터라도 사람마다 해석하는게 다릅니다. 양도양수 품목으로서 인기가 있어서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건지 직접 운영해보니까 점주만 느낄 수 있는 단점이 있어서 매물이 많은건지 한창 가맹점이 치고 나가면서 모든 프랜차이즈가 겪는 하위권 매장들의 정리 수순인지는 이런 숫자 몇개가지고 확신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확인해야 하느냐? 본사 미팅시 물어봐야죠 뭐^^;
점포개발 담당분들께 홀치킨 매장의 비중과 매출이 어느정도 선인지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달 비중이 너무 높다면 솔직히 매출이 높아도 이런저런 요건들을 본다면 1억 넘게 들여서 창업을 하기에는 메리트가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치킨호프 형태로 갔을때 경쟁점포들과 비교해서 매출이 잘나오는지, 혼합형으로 갔을때 배달과 홀판매 비율이 대략 어느정도인지 수익구조를 잘 확인하셔서 본인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방식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