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인)매물 볼때, 점주 미팅할때 매너에 관한 짧은 글

Lv.99 마닌 2026.09.10 00:59 조회 17

예비창업자분들을 보면 잘 몰라서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방금도 커뮤니티를 돌다보니 첫 미팅에 양도인에게 매출자료를 이것저것 요구했다가 미팅이 취소됐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거래 경험이 없는 분들의 경우 어느정도까지 행동해야 하는지 알기 힘듭니다. 대략적인 느낌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결국은 비즈니스, 예의와 신용의 문제

양도인은 권리금이 크든 무권리든 현재 자신이 지니고 있는 의무(임대차)까지 양수인에게 넘기는 것이기에 운영중인 매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겨서 '권리니까 거리낌없이 요구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문제는 양도양수라는 것은 비즈니스, 상호 신용이 중요합니다.


처음 연락을 할 때도 바쁜 시간이면 피해서 연락하고 잘 모르겠다면 문자로 정중하게 언제 연락을 드리면 되는지 남기는게 좋겠죠?


미팅을 잡더라도 첫 미팅에 모든것을 얻어낼 순 없습니다. 양도인도 온갖 연락을 받고 간만 보다 잠수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매우 지치고 날이 서 있는 상태입니다.


내 편의만 생각해서 계약할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모든것을 다 알려달라, 자료를 요구할 수는 없다는거죠. 조금 시간을 두고 상호 신뢰를 형성해야 합니다. 


첫 미팅때는 구두로 '매출을 확실히 12개월 기준으로 계산하신게 맞으시죠?'라고 확답만 받으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양수인도 그 후에 며칠 매장 주변을 탐색하면서 상권 파악을 해야죠.


그러면서 방해되지 않을선에서 중요한 질문 한두가지만 가끔씩 드리는게 좋구요.


매장을 계약해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면 이때 '제가 며칠간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매장 인수를 결정하기 위해 매출자료를 확인해볼 수 있을까요?'라고 하고 다시 미팅을 잡거나 혹은 양도인이 계약서 쓰는 자리에서 매출자료를 보여주겠다라고 하든 피드백이 있을겁니다.


이때 구두로 들은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계약을 하면 되고 만약 그 자리에서 빠른 검토가 힘들것 같다면 너무 급하게 확인하면 놓치는게 있을 것 같으니 미팅을 통해 확인 후에 계약 여부를 며칠내로 연락드리겠다. 라고 제안하면 될 문제입니다.


뭔가 좀 횡설수설 했는데;; 

쉽게 말해서 요청 → 피드백 이걸 잘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단한 뭔가가 있는게 아닙니다.


'언제까지 연락드리겠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그 제안이 부담스러우니 혹시 이런 방향은 괜찮으실까요?'

물어보고 답을 받고 그에 대해 피드백만 하면 될 일인데 이걸 못합니다.;;


거의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상대방이 달가워하지 않을 수준의 요구를 너무 거리낌없이 한다는거죠.


그럼 여기서 반문 하는게  '그렇게 시간 들여서 매출 확인했는데 안맞으면? 난 시간 날리는거 아니냐?'

아니죠...시간을 날렸다는건 맞지만 그 시간동안 주변을 탐색하면서 보는 눈을 넓힌것 또한 내가 얻어가는 겁니다.


그게 몇번씩 반복되고 쌓이고 쌓이면서 점점 더 물건 보는 눈이 커지는거에요.

모두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겁니다.

이걸 시간 날렸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


대강 이런 느낌입니다. 별거 없죠? 그래도 혹시나 '이렇게 행동해도 되나?', '양도인이 저렇게 나오는게 옳은건가? 내가 초보라고 지금 완전 예의없게 행동하는거 아닌가?' 싶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다~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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