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계치킨 창업(비용,매출)창업해도 될까?

60계치킨 창업은 조금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BTS의 정국님이 라이브 방송중 60계치킨의 크크크 치킨이라는 메뉴를 주문해 드시면서 예비 창업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 입니다.

가맹사업을 해온지는 제법 됐는데 가맹점 확장이 빠른편은 아닌 브랜드인데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 해프닝을 보면서 절감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60계치킨 창업을 검토하는데 반드시 알아야 하는 ‘창업비용’과 ‘매출정보’에 대해 알아보고 창업을 검토하는데 참고가 될만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브랜드소개

60계치킨은 2015년 4월 30일에 법인을 설립한 (주)장스푸드에서 가맹사업을 해오고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입니다.

60마리만 튀기고 새기름으로 간다는 캐치프래이즈와 주방에 cctv를 설치하여 조리과정을 오픈하는 것을 무기로 삼아 고객들에게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3년 현재 전국에 약 65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하였습니다.

60계치킨 창업비용

60계치킨 창업비용
  • 정보공개서 10평(66㎡)기준 입니다.
  • 가맹비 : 1,100만원
  • 교육비 : 330만원
  • 인테리어 : 3,050만원
  • 기타비용 : 5,825만원(인테리어 비용이 포함된 항목)
    -인테리어를 제외하면 2,775만원
  • 합계 : 7,255만원

창업비용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위 자료는 2022년 정보공개서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문제는 공식홈페이지에서 창업비용이 안내되어 있지 않고 20평 이상을 최소 개설평수로 정하는것 같은데 정보공개서는 10평 기준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비용이 대체 얼마인건지 확인해볼려고 다른 블로그도 서치해 봤는데 연도별로 창업비용이 왔다갔다하고 블로그마다 비용이 엉망진창 입니다. 아무래도 본사 자체적으로 사업을 해나감에 있어서 비용 조절이 몇번 있어서 혼선이 있는것 같습니다.

가맹비가 2,200만원 이라는 곳도 있고 총 창업비가 1억 이라고 하는 곳, 1억 4천이라고 하는 곳 등등 정리가 안되어있습니다. 현재로썬 정확한 비용을 알아볼려면 본사에 정식으로 신청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네요.

그렇다하더라도 대강이라도 유추해 보자면 22년도에 평강 인테리어가 305만원인데 옛날 자료보다 오른 값인거 같습니다. 20평 기준으로 삼으면 인테리어 비용만 6,010만원 입니다. 대강 3천 잡고 평수가 두배 커지면 모든 비용이 따불이 됩니다. 간판값도 뛰고 의탁자 비용도 몇 백만원이 뛰어버리고 주방시설 바르는것도 아예 다시해야하고 감리비 등등 10평 인테리어와 20평 인테리어는 천지차이입니다. 10평 기준에 7,255만원 들어갔으니 여기에 대충 아무리 싸게 발라도 5천은 붙여야 합니다.(더 들어갈 확률이 높지만요)

결국 60계치킨 본사에 들어가는 비용만 1억 2천 만원 정도가 들어갈거라 예상됩니다. 여기에 20평 이상 상권이 받쳐주는 상가를 구해야하기 때문에 권리금과 보증금을 감안하면 총 창업비용은 2억 1천 만원은 있어야 창업이 가능하다는 추측입니다.

60계치킨 매출현황

60계치킨 매출

2022년 60계치킨 전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3억 7천 4백 만원이 나왔습니다. 12개월로 나누면 월평균 매출은 3,118만원 입니다. 굽네치킨이란 비슷한 매출을 냈군요. 서울지역은 연평균 4억 2천으로 월평균 매출 3,500만원 입니다. 좋네요. 매출 잘나옵니다.

그렇다면 수익은 얼마일까요? 혹시나 노파심에 기본적인걸 설명을 드리자면 테이크아웃 치킨, 배달 치킨, 치킨호프의 마진율은 저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배달이 가장 마진이 낮고 치킨호프가 마진이 가장 높습니다. 왜? 테이크아웃처럼 할인 이벤트 같은것도 안해도 되고 술까지 파니까요.

그래서 블로그 돌아다니다보면 60계치킨 마진율이 25%~30%라고 말하는 곳이 몇몇 보이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걸러들으셔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60계치킨이 홀 판매를 하지만 배달도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위 마진을 공식처럼 대입시켜서 계산을 하시지말고 총 매출에서 배달 비중이 어느정도인지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옛날에 깐부치킨이 장사도 잘되고 마진도 진짜 30%가까이 찍는 점주님도 봤는데…요즘은 브랜드 자체가 힘을 많이 잃어서 아쉽네요. 60계치킨이 팍팍 치고 올라와줬으면 합니다. 교촌치킨도 치킨호프 형태로 고매출 내는 곳이 많긴한데 다양한 브랜드가 올라와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0계치킨 창업의견

현업에서 물러날 즈음에 필드에 한창 매장이 늘어나는걸 봤던 브랜드라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게 아쉽습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하는건 안좋아하는데 어쩔 수 없이 찾다보니 재밌는게 60계치킨의 컨셉을 기존 치킨집 사장님들께서는 황당해 한다고 하시더군요?

원래 치킨은 50마리~60마리 튀기면 연기도 엄청나고 기름이 까매져서 못쓰니까 갈아야 하는건데 그걸 대단한냥 홍보를해서 성공했다고 말이죠. 관점에 따라 좋게 볼 수도 나쁘게 볼 수도 있는 사항인것 같습니다.

마케팅이라는 관점으로 봤을때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사소하고 당연한걸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각인을 시킨 모범사례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 당연한걸 안지키는 집이 얼마나 많을지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정확히 파고들어 브랜딩한 사례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cctv까지 주방에 설치하니 광고효과는 확실한것 같네요.

하지만 창업을 하기 위해선 최근 3년간의 정보공개서를 검토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출부분과 가맹점 명의변경 부분인데요.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평균이 깎이는점, 코로나 시국, 현재 물가상승으로 경기침체 등 여러 악재가 겹친게 맞긴한데 매출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점을 버티지 못해 양도양수도 많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창업자들은 똑똑하죠? 신규창업 점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돈이 된다는 근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지금으로서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규창업 vs 명의변경 이 두가지 데이터를 보고 본인의 책임하에 과연 어떤 배팅이 옳을지를 선택해 보시면 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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