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창업비용과 창업 현실…후기가 썩 좋진 않아요

밀키트 창업은 돈을 벌어다주는 사업일까?

밀키트 창업하면 돈이 될까요? 핫한 아이템을 따라 창업하면 위험하다는데 과연 어떨지 고민이 많은 예비 창업자분들께 방향을 제시합니다.

밀키트 창업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고 창업 시장에서 다년간 일했던 필자가 밀키트 창업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개인의견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밀키트 창업 장점

  1. 인건비 : 무인이니 만큼 인건비 지출이 거의 없습니다.
  2. 고정비 : 테이블이 필요없어서 작은 평수, 낮은 월세로 운영이 가능해서 비용부담이 매우 적습니다.
  3. 시간여유: 점포에서 자동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으니 다른 활동이 가능합니다.

정말 이상적이고 꿈같은 사업모델이죠? 내가 일하지 않아도 수익을 벌어다 줄 수 있다니 이대로만 진짜 실현된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수익을 잘 내고 있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모두 만족할 매장을 개발하려면 엄청난 발품과 상권분석이 필요하다는걸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밀키트 창업 단점

  1. 재고관리 : (유통기한,폐기)신선식품들의 경우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폐기가 많을 경우 손실이 커집니다.
  2. 경쟁업체 : (동일 업종 점포,인근 마트,인터넷)진입 장벽이 낮아 경쟁 업체가 우후죽순 들어올 확률이 높으며 마트,인터넷 쇼핑몰 또한 경쟁업체 입니다.
  3. 안전문제 : (도난,화재)사람이 지키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도난이나 각종 사고에 대응이 취약 합니다.

가장 고질적인 단점들 입니다. 유통기한이 짧아서 재고관리가 힘들고 온라인 배송보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지 않습니다.

또한 경쟁점포가 우후죽순 생겨서 매출이 하락하는일이 빈번하고 무인매장이다보니 도난,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밀키트 창업후기 및 개인의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밀키트 창업을 말리고 싶습니다.


저는 비즈니스에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가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요식업도 개인사업도, 주식도, 하물며 마트에서 과자를 하나 사는 것 또한그것을 결정 짓는 요소는 “가격”입니다.

우선 이 밀키트의 판매가들을 보시면 결코 싸진 않죠? 저도 가끔 들어가 보는데 사실상 밖에서 사먹는거랑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 상품을 집에가져와서 결국 조리해 먹는 상품도 비중이 너무 높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봤을때도 이런 문제가 보이고 사업적인 관점으로 봤을때는 더욱 쉽지 않아보입니다. 우선 상권과 위치 선정이 힘들다고 보여지는데 주거상권에서도 입지가 좋은곳을 찾아야 합니다. 문제는 요즘 이런 곳은 월세를 싸게 구해도 200만원 이상 시작입니다.

예상 매출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무인카페, 무인빨래방, 무인아이스크림 등 온갖 점포들을 다녀봤지만 월매출 천만원 넘는곳이 거의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월매출이 200~500이 주를 이루는게 현실입니다.

천만원 전후만 나와도 상위권 점포인 셈이죠. 여기서 재료비를 빼야하고 월세와 공과금, 기타비용(cctv,보험료,포스기,인터넷 등)을 빼면 이미 여기서부터 수익을 남겨가기가 힘든 구조가 나옵니다.

왜냐? 처음 말한대로 매출이 안나오기 때문이죠. 더 큰 문제는 경쟁 점포가 또 치고 들어옵니다. 그럼 기존 매출을 나눠먹는 형태밖에 안되지 그 상권의 총매출이 늘어나는게 아닙니다.같이 죽는거죠.

거기에 대형마트 할인 이벤트, 인터넷에는 훨씬 편하고 저렴한 대용식이 많은데 밀키트의 판매가 자체도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장사가 되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창업은 극히 보수적으로 봐야 합니다.

물론 모든 무인점포 창업이 이런것은 아닙니다. 무인창업이라도 아이템마다 특성이 다르고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꾸준히 재구매가 일어나고 장사가 잘될 확률이 높은 아이템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밀키트는 부정적인 입장이라 창업을 보류하고 다른 것을 알아보시는게 낫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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