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아웃 카페 창업 꼭 알아야 할 특성 5가지

테이크 아웃 카페 창업을 계획중인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정리했습니다.

개인적 경험과 견해가 많이 들어갔지만 처음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이론으로 막연하게 공부할 수 있는 테이크 아웃 카페 창업의 정보가 아니라 수천개 매장의 데이터를 다뤄보며 얻은 관점이기 때문에 한번 참고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테이크 아웃 카페 창업 주요 특성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테이크 아웃 카페 특성 : 상권

테이크 아웃 카페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창업 난이도가 높은 창업 형태 입니다.
작은 평수에 따른 저렴한 임대료, 줄어드는 인건비 등 수익률이 높다고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던데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카페의 집객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뭐니뭐니해도 ‘좌석’ 즉, 평수이고 이걸 없애버린 테이크아웃 카페는 스스로 핸디캡을 쥐고 시작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동인구’라는 것은 카페에 적용시키기엔 조금 어울리지 않는것으로 유동인구보다는 상주인구가 카페의 매출에 영향을 좀 더 크게 미칩니다.

물론 상황따라 일률적으로 적용이 되는게 아니니 걸러들으세요.

상주인구란 말 그대로 매장에서 가까운 반경이나 걸어서 쉽게 방문이 가능한 거리내에 얼마나 많은 인구가 ‘상주’하고 있는지를 의미하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직장인이 대표적인 고객층이 겠지요?
유동인구 처럼 ‘흘러가는’ 손님들을 상대하는 상권과는 조금 매치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많은 상주 인구를 보유한 상권에 들어가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대형 오피스상권, 대형 오피스 빌딩, 그게 아니면 유동이 미친듯이 많은 A급 먹자 상권 등 특정 상권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2천 세대 정도 규모면 괜찮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현역 시절 귀가 빠지도록 들었는데…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정도 세대수도 솔직히 여러 부분을 고려했을때 썩 매력있는 숫자는 아닙니다.

물론 큰 욕심없이 주거 상권에서 월 100만원만 벌어도 만족하신다면 해당되지 않는 말이긴 하지만요…

테이크 아웃 카페 특성 : 자리

상권도 한정적이지만 자리는 더더욱 한정적 입니다.

처음 설명드린대로 ‘좌석’이라는 무기를 스스로 버리고 싸우는 형국이기 때문에 정말 커피 그 자체를 원하는 손님만을 노려야 합니다.

한국인이 커피 소비를 가장 쉽게 하는 경우는 역시 식사 후 이겠지요?
그래서 오피스 상권이 승부를 볼 확률이 높은 것이고 유동만 많다고 해서 매출이 잘나올 확률이 높은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주인구, 식사 후 라는 조건이 겹쳐져야만 하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한 좋은 자리에 들어가야 합니다.(쉽게 말해서 상권 내 1~2등 자리)

평수가 작아도 자리가 좋다는 뜻은 결국 권리금이 높아질 확률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또한 경기가 안좋고 사정상 금액을 저렴하게 내놓는 상가도 분명히 있으니 발품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테이크 아웃 카페 특성 : 객단가

테이크아웃 카페의 가장 민감한 요소 중 하나 입니다.

요즘 저가 프랜차이즈가 시장을 확 휘어잡은 상태라 객단가 설정하기가 여간 골치 아픈게 아닙니다.

문제는 저가 커피들이 출시하기 이미 수년전부터 이런 분위기는 팽배했었고 서울 주요 오피스상권들은 이로 인해 상권이 망가진 곳도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서울시 중구의 몇몇 대형 오피스 상권을 방문해 보시면 카페가 20~30개씩 아메리카노 1,000원~1,500원에 판매하면서 출혈 경쟁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곳은 초보는 뛰어들었다간 큰 손실을 입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게 좋습니다.

이것저것 테이크 아웃 카페에 대해 특성을 많이 알아갈수록 창업할 곳이 정말 없구나라는걸 느끼실 겁니다.

어쩔 수 있나요. 그런가보다하고 계속 찾아야죠….ㅎ

여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객단가 최대 마지노선은 아메리카노 한잔에 2,000원 입니다.
테이크아웃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과 점주의 입장 모두를 고려했을때는 2,500원~3,000원이 무난한 중간가격이라 생각됩니다.

여하튼 2,000원 밑으로 팔면 월평균 매출이 1600만원 정도 나와도 객단가가 낮은 만큼 매출을 쳐내기 위해 인건비는 올라가고 마진은 줄어서 수익률이 따따불로 악화됩니다.

1600만원의 매출이 나오는것도 쉬운게 아닌데 효율마저 별로라는거죠.

거기에 장사는 잘되는 것처럼(?) 보여서 임대인들이 가게를 뺏으려고 하거나 월세 올리려는 사람도 넘쳐납니다.

이런 경우를 한 두번 본게 아니겠죠…?^^하…

테이크 아웃 카페 특성 : 경쟁자

테이크 아웃 카페 창업 시 머리 아픈 부분은 경쟁자도 한 몫 합니다.
단순히 인근 테이크 아웃 카페만 경쟁 점포로 취급 되는게 아닙니다.

일반 카페뿐만 아니라 편의점 1,000원짜리 커피와 사내 복지 카페 또한 보이지 않는 적입니다.

연봉 높은 오피스 상권 직장인이라고 가격 생각안하고 커피 마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손익 계산이 더 철저하기 때문에 제공하는 서비스 만족도 대비 가격이 불합리하다 생각되면 커피가 1,000원에 팔든 900원에 팔든 사먹지 않습니다.

그럴바엔 담배 태우면서 카페인 충전 용도로 편의점 싼 커피 먹는층도 상당합니다.

거기에 음식점에서 식 후 아메리카노를 반자동 머신으로 제공하는 곳도 있는데 이게 퀄리티가 나쁘지 않으면 나이 많은 부장 이상 직원들은 따로 커피를 안사먹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ㅎㅎ 원래 다 그런겁니다.

테이크 아웃 카페 특성 : 창업비용

테이크 아웃 카페 창업 특성을 여기까지 읽어오셨다면 창업 비용에 대해 감을 어느정도 잡으셨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테이크아웃 카페 창업 비용은 중간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제대로 성공을 하고 싶다면 A급 오피스, 먹자상권 제일 좋은 자리를 노리셔야만 하고 창업 비용은 5평 미만 작은 매장이라도 권리금이 높기 때문에 보증금 3천만원+시설비3천만원+권리금7~8천만원 정도로 1억 초중반에서 2억까지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프랜차이즈라면 시설비 부분에서 2~3천만원 더 추가하면 계산이 딱 맞습니다.

반대로 나는 리스크 감수하며 큰돈 투자하기 싫고 큰 수익도 원치 않는다면 주거상권을 노리되 월세는 50만원을 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상 전대차 매장이나 팝업 매장처럼 매대 수준의 공간에서 커피 머신기만 놓고 투자금은 최저로 해서 인건비만 조금 벌어가는 전략을 취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장사가 안되도 큰 손해를 보지 않고 얼른 털고 나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용어 풀이
전대차 : 임차한 매장을 재임차 하는것, 주로 큰 평수나 월세가 부담되는 임차인이 월세 부담을 낮추거나 영업에 시너지를 줄 요량으로 매장의 일부 공간을 할애해 다른 매장을 차리게 합니다.
당연히 건물주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임대차 보호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한다.


만약 어중간한 상권, 대로변, 5~7천만원 대의 테이크 아웃을 창업할 생각이라면 계획을 전면 재검토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결론

  • 유동인구 보단 “상주인구” 많은 A급 상권을 목표
  • 그 중에서도 자리는 상권 내 1~2등까지…혹은 접근성 괜찮은 길목 자리가 마지노선
  • 상권 전체 객단가를 고려해서 커피를 2,000원 밑으로 팔아야 된다면 창업 보류
  • 경쟁자는 커피숍만 있는게 아니라는 걸 명심, 가격대비 퀄리티를 최대한 높여야함
  • 창업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걸 명심, 자본이 부족하다면 1년, 2년 걸려도 발품팔아서 무조건 좋은자리에 권리금 적게 주고 들어가야됨. 권리금이 싸다고 떨어지는 자리는 절대 들어가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