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창업비용이 궁금하신가요? 매출 자료도 함께 보면서 버거킹 창업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시죠
요즘 햄버거 창업 시장 자체가 많이 상황이 좋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버거킹 또한 그런건 아닌지 창업을 보류하는게 맞는지 어떨지 제 개인적인 의견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버거킹 창업비용
예치가맹금
단위(천 원, 부가세포함)
구분 | 금액 | 비고 |
---|---|---|
가맹비 | 34,031 | 미화 27,500달러(USD)를 한화로 환산 적용 |
최초교육비 | 3,135 | 직원 교육비 |
계약전 사전심사비 | 2,859 | 1인 기준, 미화 최소 2,310달러(USD)를 한화로 환산 적용 |
보증금 | 6,300이상 | 현금기준(부동산담보 또는 보증보험증권 대체가능) |
버거킹 창업비용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본사에 들어가는 비용과 점포구입비가 대표적 입니다.
여기서 본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다시 최초가맹금과 시설투자비라는 2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집니다.
혹시나 잘 모르실 수 있는 분들을 위해 항목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맨 아래 보증금이 6,300이상(단위: 천원 → 630만원)이고 현금기준, 부동산 담보나 보증보험증권 대체 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요식업은 물품납품에 대한 보증금을 본사에 예치시켜 놓습니다. 가맹점이 물품 대금 결제를 하지 못할때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큰 물품비용을 요구하는 브랜드(올리브영, 롯데리아 등)은 부동산 담보를 잡거나 보증보험(수백 ~ 수천만 원 보증금 대신 매달 몇 만원의 비용을 대신 내는 방식)으로 대체가 가능한 곳도 존재합니다.
쉽게 말해 물건 받아쓸때 담보 형식으로 돈 맡겨 놓는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돈은 브랜드 불문하고 가맹계약이 종료되면 본사에서 그대로 반환이 됩니다. 물론 미수금이 있다면 차감하고 반환하겠죠.
가맹비와 계약전 사전심사비가 미화(USD)를 기준으로 잡는걸 보니 미국 본사에 돈을 보내는 방식을 쓰는거라 추측되네요. 제가 버거킹은 솔직히 잘모릅니다…^^;
써브웨이도 이런식으로 달러를 미국 본사에 이체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하는데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보이는군요.
근데 계약전 사전심사비 저건…무슨 명목인지 잘 모르겠네요. 국내 프랜차이즈에서는 저런 명목으로 돈을 받는 곳은 본적 없는데 미국 프랜차이즈는 다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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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투자비
단위(천 원, 부가세 포함)
구분 | 금액 | 평당 비용 | 비고 |
---|---|---|---|
필수장비 | 92,539 | 1,532 | 수입기기 및 IT장비 |
기타 필요 장비 | 54,072 | 895 | |
인테리어 | 147,525 | 2,442 | |
매장설비 | 100,208 | 1,659 | |
기타설비 | 19,870 | 329 | |
설계비 | 14,300 | 238 | |
시공관리비 | 11,000 | 183 | |
총계 | 439,514 | 7,278 | 60평 기준 |
홈페이지 60평 기준 시설투자비는 4억 3천 9백만 원 가량 들어갑니다. 최초가맹금이 4천 6백만 원 정도가 들어가니까 본사비용만 4억 9천만 원 발생합니다.
A급 상권 보증금을 감안하면 무권리로 들어간다해도 보증금만 2억~10억 왔다갔다 하니까 실제 버거킹 창업비용은 약 10억 전후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8억 정도에도 신규창업이 가능할거라 보여지지만 입점 가능 자리를 예상해 봤을 때 확률이 높아보이진 않군요.
의외로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220만원으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평당 300만원 이상 하는 브랜드가 많은데 인지도에 비한다면 오히려 합리적인 편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대신 필수장비, 기타 필요 장비들이 1억 5천만 원 가량 들어갑니다. 이 비용이 참 크군요.
참고로 22년 정보공개서에 공시한 창업비용은 위 홈페이지 자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창업비용이 6억 6천으로 1억 6천만 원 가량 차이가 나고 평당 인테리어 비용은 더 저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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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매출
- 전국매출 : 12억(월10,135만원)/가맹점 125개
- 경기매출 : 14억(월12,390만원)/가맹점 12개
- 충북매출 : 14억(월11,953만원)/가맹점 15개
2022년 정보공개서를 통해 알아본 버거킹 가맹점 매출 현황 입니다. 재밌는건 서울 지역 가맹점 매출은 없습니다.
왜?
2022년 말 기준 서울 지역 가맹점은 3개 밖에 안됩니다. 생긴지 얼마안되서 매출 통계에 잡지 않은 듯 합니다.
버거킹은 전체 472개 매장 중 직영점이 347개이고 가맹점은 125개 밖에 안됩니다.
마진에 대한 자료는 솔직히 제가 버거킹 조예가 깊지도 않고 참고할만한 자료를 찾아봐도 쓸만한게 없습니다.
역시나 이런 전통적인(?) 패스트푸드의 특성상 안정성을 보고 하는거지 마진을 보고 하는건 아닌거 같군요.
매출 대비 마진율은 10% 전후가 현실적이라고 보여집니다. 투자대비 수익률로 따진다면 배스킨이나 파리바게트 보다도 낮은게 현실입니다.
재료비, 로열티가 높은데 매출이 높아질수록 투입인건비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에 할인 이벤트는 너무 자주 하는게 아닌가 걱정스럽네요.
버거킹 창업 의견
본사와 점주들간에 물류 결제 문제로 뉴스에도 나오는 등 잡음이 좀 있습니다. 트렌드도 계속 바뀌고 고물가로 소비를 줄이는 등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진 않는군요.
기존에 계속 운영을 해오셨던 분들이라면 몰라도 신규로 진입 하실려는 분들께는 개인적으로 창업하기가 좀 조심스럽습니다.
햄버거 시장도 너무 변화무쌍 한데다가 흑자를 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한군데’밖에 없다는 뉴스는 씁쓸합니다.(어디였더라 기억이 –;)
매출은 늘어나는데 마진이 계속 줄어드는 이 어이없는 현실을 어떻게 버티고 날아오를지 걱정이 됩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으니 일단은 이 어려운 시기는 버티거나 잠시 창업을 보류하는게 차라리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