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1인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위 핫한 아이템, 최신 트렌드를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창업에 있어서 개인적인 소신은 ‘돈을 벌자’ 보다는 ‘투자금을 잃지 말자’이기 때문 입니다.
모험을 해야 큰 돈을 벌 수 있는것은 맞습니다만 한번 실패했을때 재기할 여력이 없는 서민이라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 입니다.
1인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 안정성이 높은 것들에 대해 몇가지 알려드리고 창업에 관한 개인적인 관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소개할 아이템이 왜 현실적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를 이해하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투자금을 낮춰라-테이크 아웃 매장(와플,타코야끼,닭강정 등)
아이템은 솔직히 어떤것이든 상관은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객수“와 “객단가” 입니다.
쉽게 말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구매를 하고
한번 구매할때 판매 단가가 어느정도 받쳐주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저는 커피가 전문이지만 테이크 아웃 카페를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가 소자본으로는 대박은 커녕 인건비도 벌어가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 입니다.
애시당초 다량의 판매 자체도 힘든데 단가마저 낮으니 고생만 하고 돈이 안남는다는거죠.
하지만 닭강정 같은 아이템의 경우 주거상권에서 은근한 스테디셀러의 위치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료비가 많이 올랐지만 그에 따라 단가도 같이 올라준데다 사람들이 이제는 포기(?)하고 사먹는 분위기다보니 꾸준한 수요가 있는 아이템 입니다.
타코야끼,와플의 경우는 자리를 많이 타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상권이 받쳐주는 곳을 타겟으로 자리를 찾다보면 정말 평수가 작아서 상권에 비해 권리금이 낮은 매장이 간혹 나옵니다.
이런 매장을 노려서 창업을 한다면 괜찮은 수익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꾸준한 수요의 무인 점포 – 무인 빨래방
무인 점포가 대세긴 하지만 필자가 그 중 제일 낫다고 보는 업종은 무인 빨래방 입니다.
물론 밀키트,아이스크림,무인 카페 등등 장사가 되는 점포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객수’라고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밀키트나 아이스크림, 무인 카페는 빨래방보다는 아무래도 수요가 상대적으로 덜한것은 분명합니다.
거기다 식재료를 취급하다보니 재료 로스의 문제도 있고 밀키트는 유통기한이 짧은데다 기한이 지난 것들은 전부 폐기해야한다는 리스크도 큰 편이지요.
빨래방은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이 시대에 꽤 잘맞는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단점은 장비가 비싸다보니 소자본 창업이라고 하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는 편이며
장사가 안될시 초기 투자 비용이 크다보니 손실폭도 크다는게 리스크 입니다.
밥안먹곤 못살지 – 배달 전문점 창업
코로나가 사람들 인식속에 수그러들면서 배달이 100만건이 줄었다는 등의 기사들이 속속 나왔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수요가 줄어들어도 산업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경제가 어려울수록 외식 산업이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없어질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배달 전문 음식점 또한 소자본으로 창업하기에 안성맞춤인 업종입니다.
공유주방을 통해 창업비용을 최대로 아낄 수도 있고
배달만 하는 점포들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위치의 점포가 필요없다보니 월세가 싼 지하를 가든 2층에 점포를 얻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테리어 비용? 필요없습니다.
음식 조리할 필수적인 것들만 설치하면 됩니다.
물론 이 또한 상권이나 고객층에 맞는 음식을 선정하는게 관건입니다.
강남, 특히 논현동이나 신사동 쪽이 한창 배달 매출이 엄청 잘나오기로 유명했는데 요즘은 어떨지…ㅎ
전반적으로 역시 1인 가구가 많이 모인곳이 좀 더 배달이 잘되는 편이긴 합니다.
점포는 그 자체로 사업성이 있다-공유오피스,파티룸
부동산 임대업은 돈 많은 사람의 전유물이다?
임차인 또한 합법적으로 임대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공유 오피스 입니다.
단어가 거창해 보이지만 쉽게 말해 접근성이 적당한 점포를 임대해 사무실로 꾸미고 수익을 계산해 세입자를 받는 것입니다.
이 사업의 주의점은 정말 간혹 임대인이 ‘이거 임대인 허락없이 전대 주는거 아니냐’라고 딴지를 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대차란? = 임대인과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을 한 후 임차인이 다른 사람을 구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 하는 것을 말합니다. 임대인 – 임차인 – 임차인(전대차))
그래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때 위의 사례를 근거로 들어 임대인에게 미리 어떤 사업을 영위할 건지 다 알리고 괜찮다고 확답을 받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녹음 필수)
그리고 한 공간에 몇명의 공유인을 받을건지 한 명당 얼마를 받아야 세일즈가 될건지도 세심하게 살피는게 포인트 입니다.
주변 월세나 경쟁 업체가 있다면 얼마를 받는지 조사는 필수겠죠.
같은 맥락에서 스튜디오 대여 사업 또한 큰 돈을 들이지 않고(인테리어를 과하게 하지 않는다면…) 창업이 가능하며 파티룸의 경우에도 보증금,소품 외엔 큰 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 없어서 직장을 다니며 투잡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퇴근 후 방문해서 청소하고 다음 손님 받을 준비를 하는 식이지요.
이 또한 공간을 활용한다는 면에서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시든 제약이 전혀 없습니다.
소자본 1인 창업 마무리
필자는 회사 생활도, 영업직도 나름 경험을 해볼만큼 해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검색해 보시는 분들중 직장인 신분이라면 당연히 직장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알아보시는거라 생각 됩니다.
창업을 하는 것은 새로운 기회고 도전이지만 조심스레 조언을 드리고 싶은 것은 가급적 회사 생활을 유지 하시되^^;;
자본이 부족한 경우는 정말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무리해서 돈을 끌어다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창업 지원 대출의 경우 사실상 창업전에 받는 것이 녹록치 않아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창업 후에 들어간 돈을 일부 지원 해주는 형식이라 마음이 급한 분들은 담보를 잡거나 1금융권 혹은 2금융권에서 자금을 끌어다가 쓰는 경우를 많이….정말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창업은 정말 내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세심히 살필 수 있고 세심히 살펴도 함정이 많은 분야 입니다.
내가 최상의 마음상태와 환경을 조성해야 실수할 확률도 줄일 수가 있습니다.
당장에 회사를 다니기가 너무 힘들고 괴로워도 매달 지급되는 월급의 안정성은 사실 어디에도 비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확실히 다른 도움을 안받고 투자금을 충당할때까지는 정말 가급적 회사 생활을 유지하는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홈페이지에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정보들을 공개해 놓았으니 천천히 놀다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