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창업비용, 매출, 순이익, 창업현실

교촌치킨 창업비용은 얼마가 필요할까요? 매출이나 순수익, 창업현실 등 실제로 교촌치킨 창업을 위해 알아야할 유용한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 정보들을 토대로 창업 준비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교촌치킨 창업비용

교촌치킨 창업비용
교촌치킨 창업비용 홈페이지 기준
  • 표준형20평(66㎡)기준
  • 가맹비 : 660만원
  • 교육비 : 355만원
  • 계약이행보증금 : 1,000만원
  • 인테리어/POS/주방용품 : 9,635만원~11,908만원
    -인테리어비용 : 6,900만원/평당 345만원(22년 정보공개서 기준)
  • 합계 : 13,923만원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교촌치킨 창업비용 내역입니다. 본사에 들어가는 비용 13,923만원에 점포구입비를 합하면 20평 기준 약 19,000만원 가량의 창업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이 돈으로는 수도권에서는 창업이 불가능합니다. 신규창업 할 자리도 없고 브랜드의 특성상 좋은 자리, 대형 평수로 들어가려고하기 때문에 실제 신규 창업비용은 적게 잡아도 2억 5천~3억 정도는 들여야 겨우 가능합니다.(이것도 불가능 하지만요)

여기에 양도양수를 통해 창업을 시도하게 된다면 비용은 더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치킨브랜드 창업 1위에 신규창업도 불가능하고 매출이 높아 권리금이 높게 나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돈만 있다고 창업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이 부분들은 맨 아래 문단인 창업 현실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교촌치킨 매출(수익률)

교촌치킨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덕분에 교촌도 꺾이는거 아니냐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습니다. 일단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자면 2022년까지 교촌치킨 가맹점들의 매출은 별 타격이 없다는게 팩트입니다.(23년도는 나와봐야 알 수 있겠지요…개인적인 생각에 떨어질거 같긴합니다ㅜ)

정보공개서를 확인해보면 2020년 전국 교촌치킨 연평균 매출은 7억4천5백만원에 서울지역 가맹점들의 연평균 매출은 9억7천9백5십 만원 입니다. 21년도 전국 평균매출은 7억5천3백7십에 서울 매출은 9억5천1백4십 만원이고 22년도 전국 평균 매출은 7억4천9백만원에 서울 평균은 9억3천2백1십 만원입니다.

20년도부터 22년까지 전국 연매출 7억 5천 만원 전후, 서울 평균 9억 5천에서 9억 7천으로 사실상 매출에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19년 전국평균이 6억 5천이였는데 코로나 여파로 배달이 활성화 되면서 오히려 올랐습니다. 물론 과거매출만을 보고 앞으로도 괜찮을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사실이 이렇다라는 것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순이익은 교촌치킨이라고 해서 다른 아이템보다 높지는 않습니다. 전형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에 총 매출대비 20%를 넘기는게 쉽지는 않죠. 고매출 매장들은 로스가 커질 확률도 높아서 관리가 정말 힘듭니다. 일반적으로 요식업은 보통 매출 대비 16%~18%정도로 10% 후반대의 수익률이 나오는게 현실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교촌은 이보다 약간 더 낮게 나온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서울 지역 가맹점들의 평균 매출이 8천 만원에 육박하니 대략 1,000~1,500만원 사이로 순수익이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하는게 현실적일거 같습니다. 주의점은 배달비중이 높아지면 마진은 그만큼 더 줄어드니까 이 부분도 신경 써야 할듯합니다.

교촌치킨 창업현실

교촌치킨이 현재 사람들의 입에서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워낙에 덩치나 고객선호도가 독보적인 브랜드라 여론따윈 그냥 뭉개버리고(?) 계속 영업이 잘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합니다.

전망에 대한것은 차치하고 중요한것은 교촌치킨을 창업하실려면 돈만 있다고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신규창업 자리가 없는걸 넘어서 양도양수 매물도 잘 안나옵니다. 현역시절에도 교촌치킨은 매물좀 받아볼려고 매장에 컨택하면 진짜 쌍욕먹고 쫓겨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심할때는 몇날 며칠 전화를 돌리고 매장을 찾아가도 물건 한개를 못받은 적도 부지기수 입니다.

교촌치킨을 운영중인 가맹점주님들조차 매장을 더 내고 싶은데 창업이 불가능하니까 현금으로 6억~10억 쌓아두고 언제 매물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리는 분들이 한트럭 입니다. 새로이 창업해 보려는 초보 창업자는 셀 수도 없이 많구요.

이러다보니 사실 현실적으로 교촌치킨 창업만을 맹목적으로 기다리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매물이 잘 나오지도 않고 나온 매물들은 눈높이에 맞지 않은 매물들만 나오죠. 좋은 매물들은 컨설턴트들도 기존에 믿을 수 있고 돈 많은 고객들한테 1순위로 줍니다. 초짜들한텐 부득이한 경우 아니면 안줍니다. (물론 본인이 중간 이하의 적당한 컨디션의 매물도 상관없다고 하시면 고민하실 필요가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정도 설명드렸으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교촌치킨 창업이 대단하고 엄청난 과업이다 뭐 이런 소리를 하려는게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이 한가지만 바라보고 창업을 준비하시지 말고 여러 아이템을 대안으로 두고 아이템별로 미리 공부를 해두셔야 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자금에 여유가 있는 예비 창업자(초보) 분들은 짜고치는 고스톱마냥 항상 똑같은 패턴을 보입니다. 교촌,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트 등 교촌과 SPC 브랜드 중에 괜찮은걸로 유연하게 선택하겠다고 오는데 애네들 전부 유연한 아이템이 아닙니다;; 운나쁘면 몇 년을 돌아다녀도 창업을 못합니다.

막상 물건찾아 돌아다녀보니 본인이 생각한것과 너무 동떨어진 현실에 지쳐가고 마음이 급해지다보니 컨디션 떨어지는 매장 인수하고 한달도 안되서 다시 내놓기를 반복합니다. 이런 패턴이 지난 수십년간 수 만명의 창업자들이 반복해온 행위입니다.

이렇게 벽이 높으니 사기꾼이라고 욕하는 컨설턴트를 찾아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좋은 물건은 애네들이 다 가지고 있으니까요. 앗싸리 1~2억 웃돈 주고 들어간다 생각하고 거래하던가 급한게 아니라면 창업 자체를 보류하고 아이템을 더 넓게 보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대신 그만큼 내가 여러 종류의 매물을 받았을때 속지 않고 컨디션을 파악 할 수 있을 공부를 깊게 해야된다는 전제조건이 깔립니다. 참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장황하게 설명드렸는데 솔직히 뾰족한 묘수는 없습니다. 수요와 공급이 너무 맞질 않으니 대안이 없기때문입니다. 하다못해 잘못된 선택을 하지않게 이런 현실에 대한 설명이라도 드리는게 최선인 상황입니다.

모쪼록 본인에게 맞는 방향이 무엇인지 신중히 잘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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