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카페 창업을 꿈꾸시나요?
어떻게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창업 비용이 얼마가 들어가는지 어떤 프랜차이즈가 매출이 잘 나오고 케어를 잘해줄지에만 관심이 있는건 아닌가요?
혹시 이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은 만화 카페 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성공 확률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창업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화 카페 창업 특성
한정된 상권
만화 카페 창업은 성공할 수 있는 상권이 한정적인 업종 중 하나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업종별로 사업 구조상 다양한 상권, 많은 경쟁 점포가 있어도 먹고 살만한 여력이 있는 업종도 많지만 만화 카페 창업은 경쟁자가 많아서 레드오션이 아니라 창업을 할 만한 상권이 한정적이라는 이유로 레드오션인 업종 입니다.
젊은 층이 ‘많이’ 모여야 승산이 있는 업종으로 수도권을 예로 들면 소위 말하는 ‘로데오’ 상권이 매출이 잘 나와줄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연신내, 노원, 천호, 범계 등등 대형 상권이 아니면 특별한 영업 노하우가 있지 않은 이상 매출을 내기가 여간 어려운 업종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고객이 찾아오는 업종
고객이 찾아온다 라는 말을 종종 들어보셨을 겁니다.
위의 한정된 상권이 부정적인 의미라면 고객이 찾아오는 업종이라는 말은 긍정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자리가 조금 빠져도 고객의 필요와 인식이 만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방문한다는 의미입니다.
노래방, dvd방, 오락실, 헬스장과 같은 시설업이 대표적 입니다.
기본적인 유동이 받쳐준다면 나머지는 자리가 조금 빠져도 홍보가 됐을때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와줄 확률이 다른 업종보다 높은 편입니다.
넓은 평수, 월세와의 싸움
만화 카페 창업은 기본적으로 큰 평수를 요구 합니다.
최저 50평 이상은 되야 ‘최소 조건’을 만족합니다.
평수가 크다는 말은 월세가 커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행인것은 2번의 특성 처럼 고객이 찾아와주는 업종이기 때문에 큰 평수에 따른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 고층이나 지하층에 창업을 해도 장사가 된다는 점입니다.
단, 고객들이 찾아와 준다고 해도 불편함의 정도가 ‘선’을 넘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월세를 아끼는 것에만 치중해서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거나 홍보가 힘든 건물 고층에 입점을 해서는 안되며 좋은 자리에만 집착해 과도한 월세를 내는 상가에 입점하는 것 또한 창업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최선의 월세는 50평 이상 월세300만원 이하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요즘 시세로는 이 조건을 만족하기 쉽지 않을테니 최대 500만원 정도까지를 마지노선으로 잡되 가급적 400만원 밑으로 구하도록 노력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미 평수가 큰 건물이기 때문에 관리비 또한 150만원~200만원 이상 나올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상가를 못구한다면? 창업을 보류하는게 현명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운영, 안정성 좋은 캐시카우
어떤 창업이든 쉬운것은 없지만 온갖 리스크를 뚫어내고 자리를 잡은 사업체들의 효용성은 엄청납니다.
특히 만화 카페 창업은 성공하기가 쉽지 않지만 모든 리스크를 이겨내고 성공할 경우 이만큼 편하게 돈버는 사업도 흔치 않은게 사실 입니다.
수익구조에서 가장 좋은 점은 첫째로 인건비가 다른 업종들보다 적게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관리도 수월한 편에 속합니다.
또한 매달 나가는 책값도 크다고 하지만 pc방처럼 주기적으로 시설에 투자해야 하는 업종들에 비하면 이런 유지비 또한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에 성공하기 힘들다는 말은 경쟁자가 치고 들어오기 어렵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애초에 들어갈 상권도 한정적인데 위치, 평수, 월세, 권리금을 모두 만족하는 상가가 대형 상권별로 몇개나 존재할까요?
이는 이 업계에서 조금이라도 발을 담궈본 분들이라면 얼마나 낮은 확률인지 아실 겁니다.
자리만 잡힌다면 5년 10년 혹은 그이상 사장이 큰 신경쓰지 않는 훌륭한 캐시카우가 되준다는 뜻입니다.
만나본 고객중 10년간 출근도 자주 안하고 개인 만화 카페를 운영중인 사장님도 계셨습니다.
만화 카페 창업 주의점
창업 비용은 얼마까지만 투자해야하나?
만화 카페 창업 뿐만 아니라 모든 창업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업종별로 창업시 ‘창업 비용의 마지노선’이 존재한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초보 창업자들은 이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업계에 뛰어들었다가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창업자 대부분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투자 원금과 회수금을 전혀 고려하지 않거나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조리 기술, 운영 부분에만 집착하는 등 창업을 사업으로 보지 않고 엉뚱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말이 잠깐 샜는데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만화 카페 신규 창업의 총 투자 금액은 3억을 넘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50평~100평까지 큰 평수의 업종에 프랜차이즈를 통해 창업하다보니 3억~5억 이상 투자금이 들어갔다는 분들도 많은데 이러면 월 수익 2천 만원 이상 나오는 사업체를 만든게 아니라면 이 돈은 회수하기 힘듭니다.
평수가 커도 지하층, 고층이기 때문에 보증금은 5천 이하로 끊고 권리금은 최대한 안주고 시설비만 투자해서 합금액 3억 이하로 들어가야 나중에 월수익 700~1천만원 정도 나오는 매장을 만들었을때 이정도 투자금을 최대한 회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정도 매장도 3억이란 돈을 받을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단순히 수익률로 권리금을 바라보는 초보분들은 당장 이 말이 이해안될 수도 있지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이 어떻게든 3억 이하로 투자금을 끊고 이 금액을 초과한다면 창업을 보류하는 걸 추천합니다.
프랜차이즈가 만능은 아니다.
무조건 프랜차이즈는 별로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상황에 따라 프랜차이즈가 효율적인 경우도 많고 만화 카페도 이에 해당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프랜차이즈의 메리트가 다소 떨어지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냥 그 ‘자리’에 만화카페가 있어서 방문하는 것이지 ‘그 프랜차이즈’라서 방문하는 확률은 조금 떨어진다는거죠.
개인점을 해도 반년~ 1년 정도 고생하면 아무리 초보라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파악하고 자리잡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근데도 큰 투자비용과 로열티 등을 감수하고 프랜차이즈를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일률적으로 기준을 세울 수는 없지만 한가지 기준을 예로 들자면
창업자들 사이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쌓인 프랜차이즈는 투자금 회수가 용이합니다.
반면 개인점은 수익률이 높아도 권리금을 많이 받기가 상대적으로 힘듭니다.
물론 이 또한 기준은 ‘인수인계의 용이성’,’운영의 편의성’등 수 많은 요소에 평가되는거라 절대적으로 보시면 안되고….(아…설명을 하면 할수록 더 복잡해지는 느낌….일률적으로 알려드리기가 힘든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ㅜ)
정말 단순하게 결론을 내자면 프랜차이즈는(인지도가 쌓인) 수익률 대비 적절한 권리금을 받을 ‘각’이 나와준다는 겁니다.
이는 추후에 매장을 정리하는데 돈을 잘 받을 수 있는것뿐만 아니라 거래 성사 난이도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익률 높아도 상황에 따라 개인점들은 거래 성사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나는 이 가게를 10년 20년 죽을때까지 할꺼야라고 마음먹고 한다면 개인점이 무조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창업을 했는데 매장을 정리해야 하는 경우의 수를 고려한다면 프랜차이즈를 선택 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절대 창업비는 3억을 넘기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창업은 ‘차선의 선택’이 없습니다.
계획과 달라지면 멈추는게 내 재산을 지키는 방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