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핫도그 창업, 실제 창업비용과 매출 및 창업후기

K-열풍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명랑핫도그 창업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실제로 창업비용이 어느정도 들어가는지, 매출은 어느정도 나오고 있는지, 창업 후기 등의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창업을 계획중이신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단순히 긁어온 자료가 아니라 컨설턴트 시절 직접 겪은 경험 정보와 제 견해를 전달하기 위해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배치, 작성된 글입니다. 천천히 읽어보시면 복잡한 머리가 어느정도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명랑핫도그 창업

명랑핫도그 매출

지역2022년
가맹점 수평균매출액(천원)면적(3.3㎡)당
평균매출액
전체563154,53715,376
서울64208,01125,454
부산36150,73519,254
대구34145,17513,273
인천35156,84914,855
광주22149,17213,395
대전27128,31911,498
울산15134,10915,840
세종6151,38514,418
경기132175,11817,539
강원16140,77815,751
충북24121,24911,279
충남25141,62011,561
전북16149,63612,539
전남28113,6948,503
경북33122,98311,336
경남47134,96315,212
제주395,12514,269
2022년 명랑핫도그 매출

정보공개서를 통해 본 2022년 명랑핫도그 전체 가맹점의 연간 평균 매출 내역입니다. 1억 5천 4백 만원을 판매했고 12개월로 나누면 월평균 매출은 1,287만원이 나왔습니다. 서울은 총 64개 매장들이 2억 8백 만원을 판매했고 월평균으로 나누면 1,733만원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준수한 매출입니다.

아무래도 핫도그의 판매가 자체가 높지 않다보니 상권이 좋지 않은 이상 고매출이 나오는게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전체 월평균 매출이 1,287만원이니까 월 2천 만원이상만 나와줘도 중상위권 매장이라 생각되며 2,500만원 ~ 3,000만원 이상 나온다면 상위권 매장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커피나 치킨 등 메이저한 아이템이라면 사실 브랜드별 매출 자료가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전국에 매장이 너무 많아서 평균 매출이 크게 깎이기도 하고 점포개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올 수 있는 매출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간식의 개념이 강한 이런 아이템들은 매출 자료를 참고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단순히 숫자로만 보면 장사가 잘되는 지역 안되는 지역이 나뉘어져 있는거 같지만 인구대비 가맹점 개수를 감안한다면 큰 차이가 난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핫도그를 소비하는 수요는 지역불문하고 비슷한 비율이라 추측되고 위의 매출자료를 참고해 짐작한다면 특A급 상권으로 가야만 고매출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명랑핫도그 창업비용

명랑핫도그 창업비용
구분금액내용
가맹비500만원상표 사용, 상권 보호
(한시적 면제-23.09.25 기준)
교육비300만원메뉴교육 및 운영 교육 노하우 전수
(한시적 면제-23.09.25 기준)
홍보 및 DP145만원배너, 메뉴판
인테리어3,000만원10평(33㎡) 기준
평당 300만원
집기 및 비품880만원주방집기 및 비품 일체
별도 항목약 1,400만원외부공사, 철거, 간판, 냉난방, 외기 작업, 어닝, 전기증설, 설비, 천정공사, 화장실, 음향설비, POS 등
보증금100만원계약이행 보증금, 부가세 없음
합계4,628만원(면제적용시)~5,428만원+100만원(보증금)보증금 외 VAT별도
예상 비용이며 현장 실측을 후 정확한 비용 추산이 가능합니다.
점포의 상황에 따라 조건, 비용 등은 변할 수 있습니다.
명랑핫도그 창업비용

본사 공식홈페이지와 정보공개서를 참고하여 작성한 명랑핫도그 창업비용 입니다. 가맹비, 교육비가 현재 한시적 면제인 상황이라 본사에 들어가는 최소 비용은 4,628만원+100만원(계약이행 보증금)이고 점포구입비를 추가하면 현실적인 명랑 핫도그 총 창업비용은 약 1억 정도가 발생합니다.

이 창업비용은 점포구입비(보증금, 권리금)과 점포 상황에 따른 공사비 변동 등 편차가 큽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본 점주님 중 꽤 큰 창업비용을 들인 분은 바닥권리금만 7천, 보증금 3천만원에 이것저것 다 포함해서 약 1억 6천 만원 가량의 창업비용을 투자한 분도 계셨습니다.(2017년?18년 전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본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5천 만원 가량이기 때문에 무권리의 상가를 알아본다고 하셔도 최소 8천만원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저금리 창업 대출을 고려한다고 하셔도 자기자본비율, 보증금 내에서만 가능하니까 못해도 6천 만원은 현금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대신 적당히 싸게 나온 매물을 양도양수 하는게 가장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매출 추이도 가늠이 되고 협상만 잘하면 권리금을 많이 주지 않고도 인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창업 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창업이 가능합니다.

명랑핫도그 창업 후기 및 개인 의견

개인적으로 노점에서 취급하는 아이템들이 프랜차이즈화 되는걸 좋게 보는 입장은 아닙니다. 싼 값에 부담없는 간식거리라는 정체성이 훼손되기 때문이지요. 물론 위생이나 제도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정당하게 점포를 임차하고 장사를 하는걸로 바뀌는게 맞긴 합니다.

문제는 역시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 이겠지요 ㅜ.ㅡ 붕어빵, 타코야끼, 분식집 등등 전통적으로 마진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 업종이지만 까놓고 이야기해서 노점에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임대료가 안들어가니까 마진이 좋은것일 뿐 재료비만 놓고보면 일반적인 요식업이랑 큰 차이도 없습니다.

근데 이 임대료라는게…수도권 기준으로 B급지 이면 상가들도 100만원 단위부터 시작한다는거죠. 유동을 생각했을 때 한달에 나올 수 있을만한 매출을 예상한다면 영업을 유지해 나가는게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정보공개서를 보시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동안 매년 폐점은 50개~60개인데 신규 개점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소리를 하려는건 아니구요…^^ 창업을 하려는 이유가 돈을 벌려는건데 어떤 아이템이든 점포개발이 잘되면 돈을 벌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명랑핫도그뿐만 아니라 현재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프랜차이즈들이 지금도 알게 모르게 고수익을 내는 가맹점들이 곳곳에 있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위에 언급한 1억 6천 만원의 창업비용을 들인 매장은 지금도 성업중입니다. 고수익은 아니지만 A급 상권, 제법 괜찮은 라인에 들어가니 어차피 경쟁 브랜드도 없겠다. 고정적인 매출은 꾸준히 나와주고 운영도 쉬운편이라 인건비가 다른 아이템에 비해 적게 들어가니 유유자적 돌리며 다른 가게도 여럿 하시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글을 쭉 읽어내려오신 분이라면 감을 잡으셨겠지만 생계형 창업보다는 A급지에서 투자형으로 창업을 하려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도를 켜고 명랑핫도그를 검색해 보시면 서울의 경우 상권이 좋은 곳만 가맹점이 남아있고 그렇지 못한 곳은 현재 거의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니 서울지역 매출이 가장 높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즉, 들어갈 자리가 한정적인 아이템이라는 뜻입니다. 이게 나쁜건 아닙니다. 반대로 자리가 잡히면 이런 아이템은 명줄이 깁니다(?) 왜냐? 경쟁이 없으니 주변에서 치고 박고 싸우든 누가 죽건 말건 강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상권이 받쳐준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지금까지의 설명들은 명랑핫도그 창업에 대한 제 견해를 전달하기 위한 예시들이었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대강 이해를 하셨을것 같습니다. 제 관점에서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일뿐이고 반드시 맞는말도 아니기에 다른 견해로 접근해서 판단하시는 것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중한 검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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