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사업구조는 맞지만 현실은…글쎄?
무인 아이스크림 창업 비용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보고 창업 후 현실에 대한 이야기와 필자의 개인적인 평가를 담아 보겠습니다.
무인아이스크림 창업 비용
무인 아이스크림 창업 또한 픽미픽미,달시,더달달 등 여러 프랜차이즈가 존재 합니다.
각 브랜드별 창업 비용은 상이 하지만 대략적인 금액은 비슷한 편입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①키오스크
②인테리어,간판
③전기,시설 공사(냉/난방 등)
④초도물품
⑤냉동고
⑥홍보비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점포 구입비(보증금+권리금)이 별도로 존재 합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창업의 장점은 그나마(?)다른 창업에 비해 창업 비용이 저렴한 편이라는 것입니다.
간판/인테리어 비용은 1,200만원 전후
전기공사 등도 약 500만원이며
초도물품이 300만원~많게는 700만원까지 업체별로 비용이 각양각색 입니다.
이외에 키오스크를 무상 대여하는 곳도 있고 150만원 전후에 판매 하는 곳도 있습니다.
총 창업비를 합쳐 보면 약 2800~3500만원까지 다양한데 대략 3천만원 정도의 본사비용이 발생하고 여기에 점포구입비(보증금+권리금)을 더하면 실제 창업비가 나옵니다.
정말 저렴하게 하면 4~5천만원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고 목이 좋은 곳에 창업할려면 그만큼 권리금이 추가 되는 형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창업의 현실
무인 아이스크림 창업은 무인 빨래방, 무인 카페, 무인 사진관과는 별개로 창업 비용이 정말 저렴한 편이라는게 큰 장점 입니다.
거기에 더해 인건비처럼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개인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게 좋지요.
하지만, 이론은 이론일뿐…녹록치 않은 부분도 많은게 사실 입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아이스크림 창업의 어려움중 가장 큰 2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경쟁’-진입장벽이 너무 낮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게 문제 입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창업의 장점 중 하나인 저렴한 창업비용이 되려 독으로 작용해 버리고 있습니다.
주거 상권중 이름좀 있다 하는 곳은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정말 심심찮게 보이고 지금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주부들도 부업으로 큰 돈 안벌어도 되니까 은행에 돈 넣어두는것보단 좋겠지라는 마음으로 창업하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다 같이 죽는건데도 말이죠;;
거기에 더해 결정적으로 객단가가 너무 낮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계절을 타는 품목이라 겨울에는 매출이 확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구요.
그걸 커버하기 위해 문구,과자 등 부가 상품을 같이 판매하지만 극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개당 500원~1천원짜리 아이스크림을 몇개 팔아야 일매출 30만원이 나올까요…?
300개~600개를 팔아야 일매출이 30만원인데 이게 장사를 안해보신 분들도 쉽게 느껴질 판매량이라고 보여지실지….음…
이렇게 “매일”팔아야 한달 매출 900만원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흠…^^;
물대 빼고 여기서 전기세,cctv,월세,인터넷 등등 각종 비용을 제해야 순수익 입니다.
한달에 1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도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 운영 중인 분들중 적자를 면치 못하는 분들도 많은데 경쟁점포까지 계속 생겨나니 제 짧은 식견으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해도 타개책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한 상권에서 장사가 되는 초 극소수의 매장 한두곳을 제외하곤 장기적인 관점에서 창업은 비추 하고 싶은게 필자의 솔직한 심정 입니다.
오히려 작은 상권에서 월세가 극도로 저렴한 곳이라면 투잡을 한다고 생각하면 수익을 조금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