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 창업이란 프랜차이즈 창업의 과도한 비용과 통제에 거부감을 느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어 많이 알려진 창업 방식 입니다.
예전부터도 전수 창업의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흔치는 않은 방식이다보니 이에 대한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시간이 없다면 글의 마지막 즈음에 요약된 빨간 줄만 읽어보세요. 그게 결론입니다.
전수 창업이란?
전수 창업이란 쉽게 말해 창업의 노하우만을 배운 뒤 스스로 창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가맹본부와 계약을 맺은 후 인테리어, 포스 시스템, 식자재 납품, 주방/기기 셋팅이나 창업 이후 관리 감독까지 하는 형태인데 이와는 아예 다른 방식이죠.
소위 말하는 ‘맛집’과 같이 장사가 잘되는 검증된 점포로부터 창업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레시피나 운영노하우만 배우고 점포 선정, 개설, 운영은 간섭없이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
전수 창업 특성
장점
-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 노하우 습득 가능
- 본사의 마진이 붙는 식자재 납품이 없음, 수익률 극대화
- 자유로운 운영이 가능
전수 창업은 프랜차이즈 창업의 과도한 창업비용에 대한 반감으로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에 걸맞게 장사가 잘되는 곳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만 하면 그 후에 점포 자리 선정, 인테리어, 식자재 업체 선정 등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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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가이드라인이 없는 비용책정
- 교육 내용 부실
- 효과의 의문성
사실상 개개인간의 협의로 노하우 전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비용’이라는게 정해진 룰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레시피만 알려주는대도 수백만원에서 천만원 이상을 요구하는 곳도 많습니다.
또한 운영 노하우를 알려준다고는 하지만 체계가 없기 때문에 레시피, 노무, 세무 등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은데 단기간에 개인에게 이 모든걸 모두 배우기는 힘듭니다
또한 창업이라는 것은 복합적인 요소로 성공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레시피만 맛있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고매출을 내던 사장님들도 점포를 옮기게 되면 매출이 부진해지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런 창업 방식의 효과에 대한 의문도 듭니다.
개인의견
프랜차이즈 창업이나 전수 창업이나 공산품처럼 100% 효과를 보장받지 못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해도 망하는 경우가 수두룩하고 전수 창업 한다고 효과가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다만 두 창업 방식을 놓고 봤을 때 제가 공통적으로 해드리고 싶은 조언은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이 됐든 창업의 성공에는 많은 요인이 작용합니다. 돈을 내고 도움을 받는다는 건 똑같지만 결국 내가 스스로 학습하고 익혀야 합니다.
레시피, 상권, 자리, 월세, 권리금, 세무, 노무, 인테리어, 마케팅, 각종 운영 노하우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계속해서 배워나가야 할 것들입니다.
한번 돈내고 잠깐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를 이해하여 계속해서 배우는 자세를 갖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