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이야기, 철물점 창업에 관한 포스팅 입니다.
양심 고백을 먼저 드리자면 철물점 창업에 있어서 조예가 깊지는 않습니다.
예전 고객분들중 철물점으로 상당한 부를 쌓으신 분들께 어깨 너머로 전해들은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것을 초보분이 도움이 되시라고 몇 자 간단하게 적어보는 수준임을 말씀드립니다.
철물점 창업 특성 : 고수익이 가능할까?
가능’은’ 합니다만 현실 적으로 쉽지는 않다고 생각 합니다. 당연한 거지만 가게 열여놓고 가만히 있는다고 수익이 나지는 않습니다. 직접 운영 하시는분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사실상 영업직에 가깝지 않나…라는 느낌을 참 강하게 받았습니다.
연 수입이 억단위인 한 대표님께서는 60대가 넘는 연세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장거리를 운전하면서 물건납품도 하시고 고객 관리(?)를 위한 모임 참석, 추가 영업 활동을 멈추지를 않으시더군요.
체력적으로나 근면한 성격과 사람 상대하는데 거침이 없는 내공까지…
저렇게 하시니 큰 돈을 버는 거구나란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수들이 저렇게 끈끈하게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면 신규로 진출한 분들은…..쉽지 않겠다라는 느낌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죠.
혹여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로드샵처럼 자리지키고 오는 손님 상대하는걸 기대하신다면 다시 생각을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네 철물점들의 경우도 사실상 물건 판매보다는 출장, 수리가 주 수입원이라 끊임없이 움직여야 합니다.
철물점 창업 특성 : 단점
초기 창업 비용이 제법 큰편입니다. 당연히 점포 비용 자체는 전체 투자금 비중에서 크지 않지만 물건 값이 어마어마 합니다. 편의점이나 다이소와 마찬가지로 물건을 쌓아놔야하기 때문이지요.
위에 말씀드린 대표님께서 철물점 정리하실때 보니 권리금도 컸지만 물건값도 억소리 나다보니 인수할 사람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총 인수 비용이 권리금 2억에 물건 값만 1억 5천 가량이라 보증금 제외하고 3억 5천이 필요하니 쉽사리 인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경쟁도 치열해져서 예전처럼 살아남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예시의 대표님은 자신만의 인맥을 워낙 확고하게 쌓아놓은 분이라 경기흐름 안타고 계속 고수익을 가져가신 것이기도 합니다.
또 이런 인맥들이 계속해서 굳어져가다보니 기존분들이 만들어 놓은 벽을 초보분들이 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지역 상권에서 자리잡는걸 목표로 뛰어드는게 맞을듯 합니다.
철물점 창업 : 미래 비전
1인 가구가 많아진다.
그걸 노리는게 좋아보인다라는 조언도 하셨습니다.
동감 합니다. 건설 현장에 대량 납품도 매력적이지만 확실한, 다량의 수익을 꾸준히 노리는 전략도 좋아 보입니다.
기술을 잘 배워서 창업을 하신다면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설픈 자리에 편의점 창업하는것 보다 자리잡은 철물점의 안정성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철물점 창업 : 정리
기존 철물점들의 선점으로 고수익을 올리기는 난이도가 높다(반드시 그렇단건 아닙니다…^^;;)
창업 비용이 높은 편이며 물건값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1인 가구를 타겟으로 영업 전략을 펼치는게 좋아 보인다.
자리가 잡히면 경기 흐름 덜 타고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닌 포스트는 필자의 다년간 컨설턴트 생활 중 겪은 실제 창업 현장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공개하는 홈페이지 입니다.
철물점 창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 대한 창업 정보들을 작성해 나가고 있으니 둘러보시면서 여러 정보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