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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카페 창업 실패 사례 ① – 자기 과신

사람은 본인이 직접 고생해보지 못한 지식은 그 이치를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에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잘 알지 못해서?

필자는 많은 고객을 접하고 느낀점을 종합 해보면 ‘어중간하게 알고, 자신을 맹신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카페 창업에 실패 했던 고객들’에 대해 필자의 생각 이모저모를 써보겠습니다.

단순 흥미로 읽으셔도 좋고
작은 인사이트라도 얻어 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창업 실패 사례 : 자기 과신

보통 대기업 혹은 고연봉자나 사회적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낸 분들이 이 시장에 들어오실때 실패 케이스가 많습니다.

본인이 대기업 마케팅 팀장, 임원, 무슨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어봤고, 집안이 어떻고 각 분야에서 산전 수전 다 겪어본 분들이니 경험과 내공이 일반인들과는 다릅니다.

문제는, 성공한 ‘경험’이 본인이 몸담았던 분야에서 성공을 한것이지 창업 시장에서는 초짜랑 다를게 없다는 점입니다.

시장의 특성이 다르다는걸 인정하지 못한채 본인의 경험을 그대로 창업에 대입을 시킵니다.

가장 흔한 실패 케이스는 고매출, 고수익, 고액의 점포를 인수해서 몇 달 운영하다 매출이 곤두박질 쳐서 투자금 다 날리고 나오는 케이스 입니다.

실패하는 결론은 결국 ‘점포 분석 실패’ 입니다.

단순히 운영을 못해서 매출이 하락하는 경우보단 애시당초 안될 매장을 계약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단거죠.

모든 분야가 똑같겠지만 창업의 제 1본질은 결국 ‘점포’ 입니다.

점포의 중요성을 모르는 예비 창업자는 없습니다.

단, 얼마나 뼈저리게 중요한지 아는 예비 창업자는…글쎄요…

대한민국에 100만개의 상가가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100만가지 점포의 특성이 다 다릅니다.

주변 상황도 다를것이구요. 때에 따라 또 다릅니다.

점포를 보는 안목은 데이터 분석과는 전혀 다른 분야 입니다.

때론 경험에 의한 ‘감’이 중요할때도 있습니다.

상권별 유동인구나 업종별 카드매출 내역이 얼마나온다든지 이런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별 도움이 안된다고 저는 항상 말하는데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급한 마음이나 자기 과신에 섣불리 점포에 대한 평가를 내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알면 알수록 더 어려운게 자리보는 겁니다.

카페 창업 실패를 줄이는 방법

실패를 줄이는 첫번째 방법은,
자신의 안목을 높이는게 가장 좋겠지만 단기간에는 달성하기는 힘들어서 장기간 시간을 갖고 실력을 높이도록 해야 합니다.

수 십개~수 백개 정도의 점포를 봐봤자 점포의 상세한 히스토리나 디테일한 정보 없이 매도인이나 중개인이 제공하는 표면적인 매출 데이터만을 토대로 추론하기 때문에 안목이 빠른 시간내에 키워지기가 힘듭니다.

최소 6개월~1년 이상 점포 한 곳을 보더라도 심도있게 며칠에 걸쳐 피크 시간, 그 외 시간등을 관찰하며 분위기가 어떤지를 눈에 익히는게 좋습니다.

단, 이 또한 ‘감’을 익히는 수준이지 본인이 보는것이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실패를 줄이는 두번째 방법은,
믿을 수 있는 전문가 2~3명을 찾는 것입니다.

지인한테 물어보는게 제일 멍청한 짓입니다.

감정적, 인간 관계상 최대한 아무 사심 없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주의점은 100% 사심없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고 이들의 말 또한 틀릴 수 있다는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실패를 줄이는 마지막 세번째 방법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종합해서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무슨 당연한 소리를 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조언은 가급적 최대 3~4명에게 까지만 참고하고 그 이상은 판단을 해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문성 없는 친구, 가족의 조언을 듣는건 최악의 선택 입니다.

전문가 3~4명의 의견이 모두 Go를 외쳐도 본인이 판단하기에 미심쩍다면 멈출줄 아는것 또한 현명한 판단 입니다.

이 시장은 성공해봤자 똔똔이고 실패하면 당신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당신이 실패하건 말건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습니다.

창업 실패 사례는 계속해서 시리즈로 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