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다리 창업은 조용하게 창업시장에서 돈을 벌어다주는 좋은 아이템 입니다.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창업 시장에서 열기가 많이 식긴 했지만 요 근래 유행이 살아나면서 다시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투다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다리 창업비용
최소 개설 평수 : 15평(51㎡)
- 가맹비 : 300만원(vat별도)
- 교육비 : 150~300만원
- 시설비 : 6,350만원(vat별도)
-15평 초과할 경우 평당 시설비 65만원씩 추가됨 - 포스기 : 임대
- 로열티 : 월 10만원(vat별도)
- 보증금 : 100만원-부가세 없는 개념
- 총 창업비용 : 7,050만원(vat별도)
2023년 8월 본사홈페이지에 공시되어 있는 투다리 창업비용 입니다. 15평 기준이고 여기서 점포 구입비를 추가한 실제 투다리 창업비용은 최소 1억 2천 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상권이나 평수에 따라 비용은 훨씬 더 증가하거나 감소도 가능합니다.
시설비에 목공사, 전기, 도장, 타일, 주방설비나 집기 등 내부공사 일체 포함된 가격이라 평당 인테리어 공사가 얼마로 설정되어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최신 정보공개서는 2020년기준이라 참고가 힘드네요)추가 인테리어 공사 시 평당 65만원만 받는건 프랜차이즈 좀 해보신 분들은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걸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가맹비, 교육비 등도 굉장히 합리적인 비용을 책정하고 있네요. 메이저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비만 1천만원~2천 만원 이상 받는 곳도 종종 있고 영세 프랜차이즈들도 가맹비, 교육비만 500만원 이상 받는 곳도 많습니다.
투다리 가맹점 변화
투다리는 2010년 중반부터 2023년 현재까지 항상 전국 1,500여개 전후의 가맹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주하시는 분들은 투다리가 많이 없어졌던거 아닌가? 의구심이 드실 수 있는데 가맹종료를 하는 곳도 많았지만 그만큼 지방에서는 신규창업을 하면서 전체 가맹점 개수는 일정폭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 정도까지 매년 50개 전후로 신규 창업이 이어지다가 2019년도 신규개점 150개, 2020년 145개, 2021년 123개로 갑자기 늘어나게 됩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그동안 잘 보이지 않던 투다리 가맹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변화가 가속된건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유행이 다시 돌아온 이유도 있지만 인테리어의 변화가 큰 몫을 한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예전에 비해 간판도 훨씬 시인성이 뛰어나졌고 인테리어 또한 젊은 층들은 정말 가기 싫은 분위기 였는데 집 근처에 투다리를 가면 부담스럽지 않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젊은 손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게 보이더군요.
투다리 창업 수익률
투다리 창업시 수익률은 본사 홈페이지에서는 원가율 40%, 수익률 30%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원가율 40%가 꼬치구이 전문점에서 적당한 원가라고 볼만합니다. 공식홈페이지라서 살짝 너프하게 안내하는거 같습니다. 매장이 자리가 잡히면 사실 저 원가율보다 몇프로라도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원가율+수익률이 70%이고 30%는 인건비, 월세, 공과금, 기타비용 등의 고정비인데 어떤 조건의 점포에 창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효율이 다른 매장이 되버립니다. 아쉽게도 투다리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이 2020년까지밖에 공개가 되어있지 않은데다 22년까지 코로나로 인한 영업규제에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은 실제 매출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에 투다리 가맹점들이 운영되어온 컨셉이나 자리한 위치를 봤을 때는 적은 인원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부분이 있어서 대형 평수로 창업하기 보다는 15평~20평 내외의 상가에 월세가 저렴한 곳을 타겟으로 잡아 고정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는게 유리하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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