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상권 뜻, 장점, 단점, 창업 후기

항아리 상권은 안정적인 소비층, 낮은 월세와 경쟁 덕분에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눈여겨 보는 상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창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 정보는 부족한 상황인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항아리 상권의 뜻, 장단점, 창업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년간 매장들을 거래하며 겪은 경험들을 통해 예비 창업자의 인사이트를 넓혀드릴 정보이니 조금만 시간을 내셔서 읽어보시길 적극 권유 드립니다.

항아리 상권 뜻

항아리 상권이란 마치 항아리처럼 소비자가 특정 지역의 내/외부로 오가기가 힘든 고립된 형태를 지닌 상권을 뜻합니다.

항아리 상권은 외부에서 내부로 소비자의 유입이 힘들어 주거민들을 위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서울의 경우 대표적인 항아리 상권은 ‘우면동’, ‘도림동’ 등이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산본역이 대표적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검색을 하다보면 목동, 마곡, 성수 등 다양한 지역을 항아리 상권이라고 설명하는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창업의 관점에서 따지면 조금 핀트가 맞지 않다고 봅니다.

고립된 지역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특징을 기준으로 봤을 때 상권의 범위가 넓고 외부에서 유입이 활발한 곳을 항아리 상권이라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항아리 상권이라 불릴만한 곳은 방문해 보시면 내/외부 유입이 꽤나 힘들고 상권의 구역이 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항아리 상권 특징

장점

  • 고정적인 인구, 안정적인 매출 흐름
  • 번화가 대비 월세가 소폭 낮은편
  • 불경기에도 매출 방어가 용이함

단점

  • 매출의 한계선이 정해져 있음
  • 교통편 생성시 수요층 빠져나갈 위섬성
  • 경쟁점포 입점시 일반 상권보다 큰 타격 입을 가능성

항아리 상권의 대표적인 특징(장단점)들은 위와 같습니다.

상권 내에 주거민들은 일정 수준 비슷한 인구를 유지하고 소비패턴도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매출의 기복이 낮고 불경기에도 일반 상권보다 하락폭이 낮은편 입니다.

또한 월세가 낮은게 장점입니다. 물론 극적인 차이는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10만원~20만원이라도 낮다보니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조금은 낮습니다.

반대로 이러한 특징으로 인한 단점도 명확한데 매출의 증대가 쉽지 않습니다. 고점을 찍으면 그 이상 수익을 증대시킬 ‘고객’의 증가가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게 ‘경쟁점포’의 난입 시 일반 상권보다 매출의 하락폭이 높을 확률이 좀 더 있습니다. 인구수에 따라 다르지만 주거민이 적은 곳의 경우 경쟁점포가 한군데만 생겨도 매출이 훅훅 꺾일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교통이 좋아지면 악재가 될 확률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분당 카페거리입니다. 상권 또한 결국 더 강한쪽으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교통편이 좋아지만 내부의 수요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항아리 상권 창업 후기

항아리 상권이라고 해서 매출이 적고 경쟁이 덜 치열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상가의 개수, 아파트 세대 수가 적으니까 똑같은 업종이 들어오겠냐는 생각으로 방심하고 있다가 경쟁점이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 고립된 곳이라고 창업만 하면 최소한의 수요가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니즈에 맞지 않는 음식점을 차렸다가 망하는 케이스도 수두룩 합니다. 아무리 고립된 곳이라도 ‘대체재’는 넘칩니다.

이처럼 대표적인 특징이 있을 수는 있지만 결국 창업의 관점에서 어떤 상권이든 수요와 공급이라는 본질적인 맥락은 똑같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항아리 상권 Q&A

Q : 항아리 상권 뜻은?
A : 항아리 상권이란 내부/외부의 유입이 힘든 고립된 구조를 지닌 상권으로 상권 내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위주로 상권이 형성된 곳을 뜻합니다.

Q : 항아리 상권의 바닥권리금은 높게 책정되나요? 낮게 책정되나요?
A : 항아리 상권이라고 해서 바닥권리금이 획일적으로 높다, 낮다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바닥권리금의 본질적인 특징은 결국 ‘호가’에 의해 시세가 정해지기 때문에 장사가 잘되는데도 바닥권리금이 낮게 형성되는 곳이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는 등 케이스가 다양합니다.

Q : 항아리 상권에서 창업 시 장점은 무엇인가요?
A : 항아리 상권은 변동성이 낮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한번 자리가 잡힌 매장의 경우 불경기가 오더라도 매출 하락폭이 낮아서 오랫동안 영업을 이어나가기가 용이합니다.

자영업의 관점에서 오랫동안 매출이 유지된다는 것은 식당 폐업률이 날로 높아져 가는 창업 시장에서 엄청난 장점이며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Q : 항아리 상권에서 창업 시 단점은 무엇인가요?
A : 여러 단점이 있지만 첫번째, 매출의 증대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고정된 수요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데다 수요가 늘어날 확률이 낮기 때문에 매출 증대도 쉽지 않습니다.

또한 고립된 형태를 띄는 곳들중에서 교통편이 힘든곳은 알바생들을 뽑는게 좀 힘들고 배달 주문 시 배달 기사 배차가 잘 잡히지 않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물론 상권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니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Q : 항아리 상권에서 창업 시 해줄 수 있는 조언은?
A : 상권의 본질적인 맥락은 어디든 똑같다는 걸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결국 수요와 공급인데 장사를 하는데 ‘장점’만 생각하지 말고 최악의 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경쟁점포라고 봅니다. 가급적 다른 사람도 쉽게 접근할만한 업종보다는 몸이 조금 힘들어도 겹치지 않는 업종을 고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Leave a Comment


함께 읽으면 창업에 도움 되는 글

권리금 계약서 작성방법, 주의점 - 이정돈 알고 창업해야죠

프랜차이즈 창업은 어떤 경우에 해야 맞는건지 아시나요?

20대 술집 창업, 이 글 보면 당신 성공합니다.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보는 법, 쉽게 알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