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 창업 – 수익률, 창업 비용, 미래 전망

분식집 창업은 돈이 될까?
창업 비용 대비 수익률은 어떤지 입지 선정 시 주의해야 할 점이나 성공하기 위한 팁, 분식집 창업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분식집 창업 수익률

분식집은 웬지 프랜차이즈와는 어울리지 않는 업종입니다.(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동네나 학교 인근, 시장에서 어머님들이 떡볶이, 오뎅, 튀김 등을 팔던 지극히 서민적이고 개인점만 있던 업종이지요.

하지만 2000년 중후반 분식집 또한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하며 수 많은 업체가 생겨나고 맵플레이션 등 매운맛 트렌드와 겹치며 지금은 개인점을 찾기가 더 힘든 지경이 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화 되버린 분식집은 여느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브랜드 네임에 의해 매출폭이 좌지우지 되버렸고 창업자들은 그것에 딸려가는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런 네임 밸류는 정말 고마운 부분이긴 하지만 반대로 개인점, 특히 단가가 높지 않은 분식집 특성상 높은 재료비로 인해 초창기엔 수익률이 썩 재미가 없었지요

통상 프랜차이즈 분식집의 경우 재료비가 45% 정도가 나왔는데 여기에 좋은 자리에 창업을 하니 월세까지 높아져서 너도나도 창업을 하다가 사업성이 괜찮은 점포들 빼고 죄다 폐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월 평균 매출이 3~4천만원 나와도 재료비가 45%면 1,800만원 이니까 2,200만원의 마진이 남습니다.

여기서 월세…..인건비….수도, 전기, 기타비용, 세금 등 제하면 솔직히 투자대비 창업할 큰 메리트가 없던게 사실이죠.

왜냐? 저 매출 나올려면 월세가 최소 300~400 이상 되는 자리에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됐거든요.
한창 매물 쏟아질때 10평 짜리 매장이 월세가 450~500하는 곳도 정말 많던…점포 개발 진짜…ㅎㅎ 아우

그렇다고 저 매출이 쉽게 나오는 매출도 아니고 초반에 한창 유행할때는 너도나도 높은 매출이 나왔지만 유행지나면 그때부턴 헬이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판매가도 엄청 오르고 배달이라는 좋은 수단도 추가가 된데다가 시장 상황도 바껴서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요.

여하튼 숫자로만 봤을때는 수익성이 썩 좋은 업종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매출의 15%~20% 남겨가면 선방한….
(배달 위주냐 홀 위주냐에 따라 수익성이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단, 요즘은 홀판매만으로 3천 이상 매출 내는 분식집 자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창업비용이 낮다면 배달 위주로 했을 경우 안정성 면에서 나쁘진 않지만 로드샵 내방 고객 위주로 창업을 한다? 그것도 프랜차이즈로? (그럴 분은 없겠지만요…)

정말…말리고 싶습니다…^^;

먹자 상권 아닌 이상 일반적인 상권에서는 투자대비 효율이 너무 안나온다 생각이 드네요.

분식집 창업 비용

분식집 창업 비용 또한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심한 편입니다.
메이저 분식집 프랜차이즈의 경우 10평~15평 전후 기준으로 창업 비용이 8천~1억 전후가 본사에 들어갑니다.
여기에 점포비용(보증금,권리금)이 별도로 들어가니 신규 창업은 1억 초반에서 중반이상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이너 분식집 프랜차이즈의 경우 3천~5천 만원선이 일반적인 창업 비용입니다.
점포 비용 추가 하면 약 8천만원 전후~1억 언더로 창업이 가능 합니다.

신규 창업 보단 양도양수가 낫네요…

오랜만에 조사해서 개설비용이 좀 떨어졌나 기대했더니 여전히 너무 과하군요.

분식집 미래 전망

사실상 치킨집이랑 경쟁 구도가 똑같아져 버렸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요는 계속해서 있을 것이고 없어질 수는 없는데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매출이 왔다갔다 점주들은 그냥 딸려가야 하는 상황…

특색 있는 개인점들이 태어나기는 조금 힘든 시장이 되버린것 같습니다.

이게 너무 아쉽습니다 ㅜ

롱런을 할 수 있는 업종인 것은 맞지만 포인트는 결국 투자 대비 수익률을 얼마나 잘 매칭을 시키는지가 관건이라 봅니다.

홀 보다는 배달 위주로…^^

결론 : 신규 창업 하지 말고 양도양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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