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노래방 창업 비용과 수익률, 진짜 현실은?

코인 노래방 창업 비용이 궁금하신가요?
얼마의 비용이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지 창업을 해도 돈이 되는지 등 여러 궁금증과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이번 포스팅은 코인 노래방 창업 비용과 현실적인 수익률 등 창업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특성들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해야 코인 노래방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인 노래방 창업 비용

코인 노래방 창업 비용 목록은 아래 예시처럼 크게 7가지 목록이 존재합니다.

  1. 점포구입비(보증금+권리금)
  2. 가맹비
  3. 교육비
  4. 보증금(본사 물품 보증금)
  5. 인테리어
  6. 기기설비(음향기기, 음식 조리 기구 일체)
  7. 가구

공정거래위원회 프랜차이즈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를 통해 주요 코인 노래방 6곳의 창업 비용을 조사해본 결과 최저 1억 5,500만원에서 최대 2억 5백만원까지 창업 비용이 차이가 났습니다.

이는 40평 개설 기준이며 위 비용에서 점포구입비(보증금, 권리금)이 별도로 발생합니다.

1번 점포구입비가 평수와 상권을 따졌을때 5천만원부터 시작이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5천만원에서 1억 정도까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2번, 3번가맹비, 교육비의 경우 통상 각500만원 수준이지만 상당수가 면제를 하는 곳이 많습니다.

4번 보증금은 본사 물품 보증금이라고 해서 과자, 음료 등의 물품을 주문했을때 가맹점에서 대금 결제가 힘들 경우를 대비해 받아두는 보증금 입니다.
이 돈은 가맹계약이 종료 되면 점주에게 반환되는 돈입니다.
만약 대금 결제가 밀린게 있다면 차감하고 반환됩니다.

5번 인테리어의 경우 총 창업 비용안에 포함되는 비용으로 최저 8천만원에서 최대 1억 초반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공시되어 있으며 브랜드별로 모두 상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을 빼면 사실상 6번, 7번 기기설비와 가구 비용은 총 창업 비용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곳이 대부분 입니다.

문제는 소방 설비나 상가의 상태에 따라 추가 공사가 발생할 확률도 있기 때문에 이 비용이 천만원 전후로 발생할 수 있다는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상태에 따라서 더 들어갈수도 있는데 이건 사전에 체크를 안했다면 오롯이 점주 책임입니다.
본사에서 붙여주는 인테리어 시공팀에게 이 부분을 확실히 체크해 달라고해야 책임이 안넘어옵니다.

결국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제시하는 1억 5천~2억 5백의 비용점포구입비추가 비용을 얹으면 총 창업 비용은 2억 초반에서 3억까지 발생하며 프랜차이즈별 창업 비용의 갭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또한 요즘 시세를 조사하기 위해 공정위 정보공개서를 이용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검색 포털에 버젓이 가맹사업 광고를 하는 업체들 중에 정보공개서에 등록자체가 안된 업체들이 몇몇 보입니다.

본사에 컨택하시기전에 대표자명, 영업표지로 해당 브랜드를 검색해 보시고 등록이 안된 업체라면 왜 등록이 안된건지 이유를 꼭 물어보고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을때만 창업 계획에 포함시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코인 노래방 창업 수익률

가동률이란?

코인 노래방 창업에 대한 자료 조사나 본사 미팅을 하시다보면 ‘가동률’이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되실겁니다.

이게 사실상 수익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한데 pc방, 노래방, 플스방 등 시설업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로 ‘영업 시간 동안 손님이 시설을 이용하는 비율’ 정도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10시간 동안 20개 룸으로 운영하는 코인노래방이 가동률이 100%라면 10시간 동안 20개 룸에서 손님이 끊기지 않고 Full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물론 이게 가능할리가 없죠?^^;;)

문제는 pc방은 이용 시간 그 자체가 매출이기 떄문에 계산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코인 노래방은 곡마다 노래 길이도 다르고 룸에 들어가서 손님들이 쉬지 않고 돈을 넣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변수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코인 노래방 창업 계획중인 분들은 반드시 현실적인 가동률이 어느 정도일지를 공부를 하시든 감을 익히시든 해야만 합니다.

이게 되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정비

코인 노래방의 고정비는 크게 인건비와 월세, 기타비용 세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코인 노래방은 인건비가 적게 들어가는 대표적인 업종입니다.
어차피 사람 한명이면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점주 혼자서 대부분의 시간을 운영하다가 하루 이틀만 직원에게 맡기는 분도 많죠.

시급과 상주 시간을 곱하면 쉽게 계산이 되죠?^^;
풀오토로 돌릴게 아니라면 200만원 초중반 정도로도 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월세의 경우는 결코 고정비가 저렴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코인 노래방은 거의 대부분 지하나 2층 이상의 상가에 들어가지만 객수가 나와줘야 하기 때문에 입지나 유동이 좋은 곳을 골라들어가야만 합니다.

거기에 대부분이 40평을 기준으로 창업하기 때문에 평수에 따른 월세와 관리비가 높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지하라도 상권이 받쳐주는 40평 상가도 월세가 300~500만원 이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연식이 오래 안된 집합건물이라면 관리비도 최소 100만원 단위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타비용인데 이 비용은 프랜차이즈 본사에 들어가는 로열티나 물품값 입니다.
이 비용도 획일화 할 수는 없지만 통상 100만원~150만원 정도가 들어가게 됩니다.

고정비가 최소로 잡아도 650만원 정도이고 넉넉하게 잡으면 1천 만원 가량 들어가게 됩니다.

코인 노래방 창업 현실과 조언

코인 노래방 창업뿐만 아니라 시설업의 경우 코로나 시기에 엄청난 타격을 입고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코로나가 풀려서 좀 나아질려나 했지만 자영업자 커뮤니티 자체적으로 한 투표에서 작년 대비 올해 매출이 더 떨어졌다고 말하는 분들이 상당한 편입니다.

경기가 좋을때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렇게 힘든 시기에는 특히나 더 상권 선정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는데 막연하게 유동이 많은 곳을 노리라는게 아니라 무엇때문에 상권이 좋은곳을 노리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검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선 코인 노래방은 객단가가 무진장 낮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가동률과 객단가를 가만히 계산해 보세요.
한 곡에 500원이라 가정한다면 과연 하루에 가동률이 몇%여야 일매출이 얼마가 나오고 고정비를 다 빼고도 나한테 수익이 돌아올지를 말이지요.

단순히 유동만 많다고 좋은게 아니라 코인 노래방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이 어떤 고객층인지 그런 사람이 많이 상주하고 있거나 이들이 ‘자발적’으로 유입 되는 곳을 위주로 검토해야 합니다.

홍보나 영업을 잘해서 멀리 있는 손님을 끌어온다는 야무진(?) 기대는 고이 접어두세요.
‘자발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로데오가 제일 만만(?)하긴 하지만 월세가 높아서 자리를 웬만큼 잘 보는게 아니면 이 또한 신중하시길…

여튼 1순위가 객수가 나와줄 것이냐 2순위가 월세 입니다.
우리는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해 상권을 검토한다는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제시하는 ‘보수적인’ 수익은 보수적인 수익이 아닐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거….명심하시고 의심하고 또 의심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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