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커피 월매출 3천만원, 수익구조 진짜 얼마 남는지 알려드림
유튜브, x 등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저가커피 남는거 없다. 본사 좋은 일만 하는거고 가맹점은 고생하고 돈만 날리는거다. 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진짜일까요?
저가 커피에 대한 오해와 수익구조, 진짜 현실적인 수익은 얼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초보분들은 이를 참고하여 창업할 때 속지 말고 큰 돈을 날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가커피에 대한 오해
-본사 좋은 일만 하는 꼴
-고생한 거에 비해 남는게 없다.
-돈 못번다. 다점포로 해야 겨우 번다.
일단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지도'를 통한 즉각적인 매출 이라고 봅니다.
자리가 좀 빠져도 메이저 브랜드는 고객을 끌어옵니다. 개인점으로 카페를 창업하면 매출이 600~1,000만 원도 간당 간당 하던 곳이 2천~3천 이상 나오게 됩니다.
애당초 매출이 안나올 걸 나오게 해준다는 겁니다. 매출이 안나오면 수익이 남고 안남고 따지는게 무의미 하단거죠.
그리고 고생한거에 비해 남는게 없다...이건 너무 상대적인 표현입니다. 저가커피는 3천 이상의 매출을 내려면 정말 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쁜게 맞습니다. 손님 응대에 알바 관리에 매장 관리까지...엄청난 고생을 하는게 맞습니다만 다른 업종들과 굳이 비교한다면 글쎄요...? 더 힘든일을 하면서도 더 안남는 업종도 부지기수 입니다.
실제 수익이 얼마 남는지 글 마지막에 설명할 건데 개인적으로는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점포로만 굴려야 돈을 번다? 이것도 결국 상대적인 거라 봅니다. 누군가는 한달에 500만원을 벌면 괜찮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천 만원을 벌어도 재미가 없다고 하죠. 그래도 매출 3천 이상을 낼 때 수익은 저는 절대 적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가커피의 수익구조
-월매출 3천만원 (100% 홀매출 기준)
-월세 10%전후
-인건비 20%~25% 이내
-재료비 38%~40% 이내
-수도.전기 약 3%(평수따라 변동)
-기타잡비 20~50만원 이내
-부가세 약 5% 이내
-할인(기프티콘 등) ?
= 약 15% ~ 23%이내
우선 저가커피 월 매출 3천 만원일 때, 수익구조의 정석은 100% 홀판매 매출에 월세가 10%전후일 때 기준입니다.
나머지는 브랜드 따라, 운영구조 따라, 사장의 능력(?)에 따라 변동이 있습니다.
참고로 어떤분들은 사장 인건비를 제외해야 수익이라고 하는데 이 또한 저는 관점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계학적으로 세무적으로 사장 인건비를 포함시키느냐 안시키느냐 차이가 있지만 저는 사장이 일을 안하고 수익을 벌어간다는 개념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여하튼 단순히 숫자로만 봤을때 수익을 계산해본다면 450만원~ 700만원 정도의 수익(세전)이 나옵니다. 할인(기프티콘 등)은 계산에 포함하지 않은 값입니다.
이 구조를 지키지 못하거나 뭔가 더 효율적인 방식을 찾아낸다면 수익은 증감하겠지만 이론은 이론일 뿐, 현실적으로 이 틀을 깨는게 쉽지 않고 이 틀을 지켜야만 이정도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배달 비중이 너무 높거나 재료비 관리, 인력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서 수익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가끔 기프티콘이나 할인 판매 비중이 유독 높은 매장도 있습니다. 이런 곳들을 조심하셔야 합니다.(반드시 양도인에게 구두로 확인하고 본사 미팅때도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저가커피 월매출 3천만원, 현실적인 순수익은?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여러 점주님들과 인터뷰를 했을때(2020년 전후, 지금은 고정비가 많이 올랐지만 메뉴 가격도 인상되었으므로 수익률은 이때보다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고 봅니다) 월 650~750만원(세전) 정도가 현실적인 수익입니다.
이것보다 훨씬 적게 벌어가는 분도 계시고 더 번다는 분도 왕왕 있습니다. 물론 종소세랑 4대 보험 떼면 수익이 꽤 떨어지지만 오픈 2년 미만, 혹은 권리금 주고 인수하실때 권리금 신고하셨으면 5년까지 비용처리가 크게 들어가니까 그나마 세금 부담은 덜합니다.
여기서 왜 월세를 10%로 정했냐면 예나 지금이나 창업의 근간은 점포이고 월세가 모든 수익을 결정하는 첫 스텝이기 때문입니다. 업종별로 허용되는 월세의 상한치가 있는데 저가커피의 경우 10% 정도가 맥시멈 이라는 거죠. 그렇다고 너무 낮은 월세 자리에서 3천이라는 매출이 나올 곳을 찾는건 너무 어렵습니다.
재료비를 보시면 38%~40%라고 했지만 매장에서 판매되는 음료의 비율(메뉴마다 마진이 다르니까)에 따라 점주의 재고관리, 로스 관리 등에 따라 35% 전후만 쓰는 분도 많습니다. 여기서도 차이가 나고 인건비 또한 운영시간, 피크타임이 언제인지에 따라 매장마다 차이가 나게 되니 당연히 수익도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재료비·인건비에서 아끼는 몫이 3%~8%(월 90~240만 원이니까 엄청 큰 거죠)인데, 여기서 위 계산에 넣지 않은 할인(기프티콘 등)을 빼야 합니다.
그렇게 계산한 점주분들의 평균적인 수익이 650~750만 원이라는 것입니다.
마무리
사실 저는 이런 수익구조 계산이나 권리금이 얼마고 브랜드가 어떻고 따지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매장이 거래되고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수년간 지켜보다보면 사실상 권리금과 수익을 다투기 이전에 매장이 인수할 가치가 있는지를 따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깨닫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매출 3천, 월세 300이라고 모든 가맹점이 동일할 수 없겠죠?
어떤 매장은 인수 후에 수년간 매출이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돈을 버는 매장이 있고 어떤 곳은 인수하자마자 매출이 급락하기도 하고 반대로 증가하는 곳도 있습니다.
점포의 인수할 가치란 결국 '내가' 인수해도 돈을 벌 수 있냐 없냐를 따지는 눈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초보 창업자가 이런 점을 모르는 상태로 창업을 알아보고 다니기 때문에 속아서 수익 안남는 매장을 높은 권리금에 인수하게 되고, 반대로 당장 수익만 보고 나중에 팔리기 힘든 매장을 인수했다가 돈을 날리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수익구조는 그저 참고사항일 뿐, 근본은 점포의 인수할 가치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창업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검토 중인 저가커피 매장이 있다면 매출·월세 숫자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위 틀에 넣어서 같이 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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