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카페창업, 성공사례와 실제 창업비용 알려드림

소자본 카페창업을 꿈꾸고 계신가요? 창업비용이 얼마인지 어떡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 막연하죠? 직접 지켜본 소자본 카페창업 성공 실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례를 통해 소자본 창업방식이 가지는 한계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이를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당부의 말씀

제 블로그 조금 돌아보시면 카페 창업에 관한 글은 전부 제가 겪은 실사례와 창업컨설턴트 시절 쌓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정말로 예비창업자분들이 도움이 되시라고 옛 기억들을 수 시간 쥐어짜내 작성하는 글들입니다.

문제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쓰는 글이지만 카페 창업은 알면 알수록 어렵고 타업종 보다 성공확률이 낮은 분야입니다. 여기서 소개시켜드리는 실사례는 그 당사자의 능력과 운이 따라준 특별 케이스이기 때문에 무작정 따라한다고 나도 성공할 확률이 높은게 아닙니다.

간혹 글을 읽고 너무 기대치가 높아져서 비현실적인 목표를 삼는분들이 계실까봐 노파심에 당부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서 소자본 카페 창업이 가지는 한계를 이해하고 그걸 극복하는 방향을 모색하자는게 이 글의 취지이지 이렇게 하면 성공하니까 따라하라는게 아닙니다. 명심하면서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소자본 카페창업

소자본 카페 창업비용

소자본 카페창업비용 최소 비용은 3천 만원 부터

하지만 이마저도 너무 빡빡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5천 만원 가량이 필요함

소자본이라하면 얼마까지를 소자본이라 할까요? 우선 창업이 가능한 금액의 마지노선만을 바라본다면 500만원 천 만원만 있어도 카페창업이 가능은 합니다. 망한 가게 무권리, 마이너스 권리에 오히려 돈을 받고 인수하는 경우도 있고 어찌됐건 창업’은’ 가능하다는거죠.

하지만 이런 곳에서 구색만 갖춰서 창업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수익은 커녕 빚이나 안지면 다행이지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정말 아무리 못해도 현금으로 3천 만원은 들고 있어야 구석진 위치의 보증금 천 만원짜리 상가에 머신기라도 가져다 놓고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수익을 벌어갈 확률이라도 존재할 가게를 구할 최소한의 돈이죠.

물론 위 예산 또한 실제 점포를 알아보러 다니면 조건을 맞추기가 너무 힘듭니다. 어느정도 중개인이든 매도인에게서든 물건을 소개받고 인수 검토를 할 수 있을만한 현실적인 창업비용은 5천 만원~ 6천 만원은 있어야 가능합니다.

현실적인 수익

이렇게 타이트한 예산으로 구한 매장들은 아무래도 창업에 가장 중요한 ‘자리’가 빠지고 평수 또한 넓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적자가 나지만 않아도 다행이고 1인 운영으로 월 수익 100만원 정도만 벌어가도 선방한거라 생각하는게 현실적이라 봅니다.

소자본 카페창업 성공사례

그렇다면 소자본 카페창업은 큰 돈을 벌 수 없는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이런 빡빡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을 내는 매장을 만들어낸 사례는 많습니다. 우선 가볍게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흥미위주로 읽어보세요. 분석은 아래 글에서 이어서 해드리겠습니다.

3천 만원 투자, 순이익 700만원 매장

서울 한 오피스 상권에 창업을 한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낡고 허름한 창고에 보증금 천 만원 월세50만원 조건으로 들어간 이분은 상권 일대에 전단지 작업을 했고 전단지를 1만 장 가량을 뿌렸습니다.

창업한지 1년간 나온 평균 월매출은 1800만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수 년전 일이라서 인건비도 지금보다 반값이고 개인점이라 재료비도 30% 이하로 끊었습니다. 월세 50만원 받던 창고가 관리비같은 것도 크게 들어갈 일이 없죠. 수익은 대략 600~700만원 정도 가져갔습니다.

보증금 500, 인테리어 안함, 월매출 1500

이번에도 서울의 한 오피스 상권에 창업한 사례이지만 위의 사례와는 다르게 빌딩 내부에 창업을 한 사례입니다. 보증금 50만원에 월세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30만원이었나 50만원 이었나 했습니다.

인테리어를 할 공간도 안나오기에 머신기, 제빙기, 냉장고 등 최소한의 장비만 갖춰놓고 ‘극악’으로 커피를 저렴하게 팔아서 해당 건물뿐만 아니라 옆건물 직장인들까지 손님을 다 뺏어버렸습니다. 이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1500만원 입니다. 어차피 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이 90%가 넘고 비싼 원두를 쓰는것도 아니어서 극악으로 단가가 낮아도 마진이 괜찮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창업비용 5천만원, 배달 일매출 150~200만원

창업비용이 넉넉하지 않아 자리가 빠지는 곳에 입점한 사례입니다. 이곳은 오피스와 다른 상권이 섞인(어떤상권인지는 오픈 불가) 복합 상권입니다. 당연히 내방 손님만으로는 큰 매출이 나오지 않아 전전긍긍했지만 본인 마진이 줄어드는 한이 있더라도 메뉴 구성을 풍부하게 하여 끊임없이 홍보를 하고 코로나 사태로 오히려 시너지를 받아 일매출이 150~200만원으로 치솟아 유지해오고 있는 경우입니다.

소자본 카페창업의 한계와 극복방향

위의 성공 사례들을 통해 알 수 있는 소자본 카페창업의 가장 큰 한계는 자본금이 적다보니 좋은 자리로 들어갈 수 없어서 ‘자리’ 외에 요소로 손님을 끌어오는데 엄청난 집중을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 경우 모두 ‘상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공통점은 ‘맛’으로 손님을 끌어오는 전략이 없습니다. 손님들이 느끼기에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전략을 썼다는게 공통점입니다. 가격을 신경썼다는거죠.

이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으로 카페는 점포를 기준으로 손님을 끌어올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좁은 업종이라는 것입니다. 자리가 집객을 결정하는 1순위 조건이며 맛을 무기로 먼거리의 손님을 뺏어온다는 전략은 독보적인 특징이 없다면 확률이 낮은 전략입니다.

또한 실사례를 든 분들이 쉽게 성공을 하지는 않았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첫번째분은 이런식으로 가게를 만들고 파는걸 업으로 삼는 선수입니다. 일평생을 이렇게 해온분인데 단순히 전단지만 뿌린다고 되는게 아니겠지요? 영업상에 일반인들은 캐치하기 힘든 디테일이 남다르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분은 제 고객이기도 했는데 이 자리를 찾으려고 1년을 가게만 보러 돌아다녔습니다. 강남에 제가 월세 빼고는 위 입지와 비슷한 곳을 보여드렸는데 본인이 원하는 조건이 단 하나라도 안맞으면 전부 커트하고 집요하게 돌아다니다가 위 상가를 찾아낸 것입니다.

세번째분은 어린 나이에 전재산을 투자한거라 정말 엄청나게 절박한 상태에서 말로는 다 설명이 불가능한 노력을 하셔서 일궈낸 매출입니다. 이분 또한 단순히 음식많이 주고 어플에서 홍보만 많이 한다고 매출이 상승, 유지 됐던게 아닙니다. 메뉴개발뿐만 아니라 퀄리티 낮추지 않는선에서 판매가, 마진 맞추기 위해 가게 마감하면 잠도 안자고 재료 발품 뛰고 리뷰 관리 했던 분입니다.

이처럼 소자본 창업으로도 성공한 분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자본이 부족하기에 자리가 빠지거나 평수가 너무 좁거나 하는 여러 치명적인 한계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창업자의 시선에서 봤을 때는 판매가, 마진 등 몸만 힘들고 남는게 없다는 생각을 할 여력도 없었습니다. 손님을 잡아내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한 것입니다.

만약 내가 창업을 너무나도 희망하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면 위의 사례들을 통해 조금의 영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평이한 전략으로는 소자본 카페창업이 가지는 리스크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올바른 영업방향과 큰 각오를 하시고 창업에 도전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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