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금별맥주 창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안주를 무기로 무섭게 가맹점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금별맥주 창업의 주의해야 할 특성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창업 아이템인지 판단해 보도록 합시다.
금별맥주 창업
개요
(주)금별맥주에서 런칭한 주점 프랜차이즈로 본사는 광명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기집, 스시뷔페, 수제맥주 전문점, 한식전문점을 다년간 운영해 온 노하우를 토대로 요식업에 대한 탄탄한 내공을 갖춘 프랜차이즈 업체 입니다.
콘셉트 및 경쟁력
화려한 인테리어, 센스 있는 안주 종류와 그에 걸맞는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것이 강점 입니다. 여기에 수제 맥주 펍과 합리적인 판매가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금별맥주 창업비용
- 가맹비 : 700만원
- 교육비 : 300만원
- 보증금 : 200만원
- 인테리어 : 3,850만원~7,250만원
- 간판 : 800만원
- 주방기자재 : 1,800만원~2,000만원
- 집기 및 그릇 : 550만원~750만원
- 의탁자 : 600만원~1,200만원
- 오픈준비물 : 300만원
- 합계 : 9,100만원~13,500만원
본사 홈페이지에서 공지하고 있는 금별맥주 창업비용 입니다. 20평, 30평, 40평 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20평 기준 본사에 들어가는 창업비용은 9,100만원이고 40평 기준 창업비용은 1억 3천 5백 만원 입니다.
점포구입비를 더한 실제 창업비용은 20평 기준 약 2억 5천 만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40평의 경우 3억 5천 만원 전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상권에 따른 권리금과 상가 임대 보증금에 따라 이 편차는 수천 만원에서 수 억까지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사실 40평으로 장사하기에는 작은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60평 이상은 되야 영업에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
평당 인테리어 비용은 170만원으로 타 프랜차이즈들과 비교했을 때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중간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금별맥주 매출
- 2022년 금별맥주 가맹점 매출 현황
- 서울 : 가맹점 30개/연매출 약 8억1천3백/ 월평균 매출 6,775만원
- 인천 : 가맹점 15개/연매출 약 5억9천2백/ 월평균 매출 4,936만원
- 경기 : 가맹점 58개/연매출 약 6억7천8백/ 월평균 매출 5,657만원
- 경남 : 가맹점 12개/연매출 약 3억7천7백/ 월평균 매출 3,148만원
2022년 정보공개서 기준으로 금별맥주 전국 가맹점 개수는 128개 이며 이 해에 신규 창업한 가맹점이 74개에 폐업은 없고 명의변경이 3건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 지도에서 검색시 약 180개 가량이 나오고 있는데 작년과 비슷한 추이로 창업을 하고 있네요.
전 지역에 가맹점이 다 퍼진게 아닌데다 지방의 경우 고객들의 유행이 따라올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덕분에 지역별로 매출 편차가 크게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이 단연 매출 1등인데 30개 가맹점들의 평균 매출이 6,775만원 이란 것은 정말 굉장히 장사가 잘된다는 뜻입니다.
비수기, 성수기를 전부 포함해서 이런 매출을 보인다는건 일반적인 자영업의 경우 성수기때 최소 8천 만원에서 1억 이상의 매출이 나와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실제로 저도 모임이 있을 때 친구들 따라 이용해 봤는데 장사가 잘 될 수 밖에 없더군요. 메뉴, 가격, 분위기 무엇하나 빠지는게 없어서 꽤 좋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금별맥주 수익
본사에서 홍보하는 내용을 빌리자면 식자재 비중은 35%라고 합니다. 이상적인 원가율 입니다. 일반적인 아이템의 경우 이 대로라면 점주가 관리만 잘한다면 월세, 인건비, 기타비용을 모두 제외하고 순이익이 매출 대비 16%~18%정도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인기가 높은 상황이라 자리대비 매출이 살짝 더 오버클럭(?) 되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마진은 25% 까지도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공식대로라면 6,775만원 매출 대비 월 순수익은 약 1700만원 까지도 나올 수 있습니다(이론적으로는요)
마진율 자체는 다른 아이템보다 특출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경쟁력으로 인해 매출이 잘 나와주고 있기 때문에 수익적인 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보여집니다.
금별맥주 창업 개인의견
소비자의 입장에서 금별맥주는 정말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됩니다. 모임에서 여자인 친구들에게 강제로 끌려가(?) 이용해보긴 했는데 메뉴의 다양성, 퀄리티, 맛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도 예쁘고 심지어 가격까지 착합니다. 소비자는 안좋아 할 수가 없는 가게입니다.
단, 반대의 입장인 창업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관련 자료를 볼까해서 자영업 커뮤니티를 검색해 봤지만 역시나 참고할 정보따윈 없어서 100% 제 뇌피셜로 설명드릴테니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은 무시해 주십시오.
소비자가 좋아할 콘셉트는 자칫 잘못하면 점주에겐 안좋은 방향일 수도 있습니다. 메뉴가 너무 많고 너무 화려합니다. 조리과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최대한 간소화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초보들은 재고관리나 사람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건비를 줄일려는 자영업자의 노력은 있어왔지만 대형 주점, 고깃집 등의 경우 홀에서 일하는 알바생들은 시간을 쪼갠다든지 교차해서 쓴다든지 이런 노력보다는 구조적으로 사람 자체를 줄이는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브랜드의 콘셉트가 운영인원을 결정하게 되기에 이런 점들을 본사 미팅 시 심도있게 질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갔던 매장에서도 역시나 홀에 직원들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가뜩이나 전기세며 가스비며 두 배 가까이 비용이 올랐는데 2년 3년 후에 얼마나 비용이 올라갈지 그에따른 마진 감소는 어느정도일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창업비용을 이론적으로 써놓긴 했는데 3억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고 5억 6억을 들이기도 하고 정말 대중이 없습니다. 대로변 역세권 공실인 곳에 들어가서 창업한 금별맥주 가맹점도 봤습니다. 보통 이 경우에는 권리금을 안줬겠지요? 대신 월세가 높겠지만요…그래도 다른 프랜차이즈들과 비교했을 때 창업비용이 과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마지막 염려되는 부분은 브랜드의 입지 입니다. 콘셉트가 좋더라도 빈번한 노출로 대중들에게 그 브랜드가 완전히 뇌리에 박혀야 됩니다. 이런 상호작용이 효과적으로 일어나고 사업적으로도 계속 순풍을 맞이할 때 10년 20년 넘게 이어갈 브랜드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런 브랜드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요즘 주점들이 갈 곳이 마땅치가 않은게 사실이니까요.
이런저런 염려되는 부분들이 제대로 파악하고 내 능력범위에서 수용 가능하다면 창업을 적극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호감가는 브랜드 입니다. 모쪼록 금별맥주 창업을 검토중이신 분들이라면 이러한 부분을 신중히 검토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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