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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 창업, 어떤 업종보다 이걸 추천하는 이유

김밥집 창업은 프랜차이즈, 개인점 모두 꾸준하게 장사가 된다는 장점이 있는 창업 아이템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창업비용이나 수익률 같은 형식적인 소리는 뒤로하고 제가 겪은 김밥집 창업 성공 실사례들을 가볍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창업을 해서 성공할 방법은 많고 많지만 해보라고 하면 막막하죠. 이번 포스팅을 통해 김밥집 창업을 준비중이신 분들께 작은 영감 하나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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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 창업, 부정적 시각

먼저 부정적인 이야기를 먼저 간단하게 해볼까요?^^;

2000년대 초반 김밥천국 창업 열풍을 시작으로 2010년 중반 고봉민김밥, 바르다김선생 등 프리미엄 김밥집에 요즘은 개인점, 고급화가 유행입니다. 이처럼 김밥집은 많은 변화를 거쳐 왔죠.

하지만 이어지는 물가상승과 프랜차이즈는 본사의 폭리로 인한 수익률 악화 등 김밥집은 힘만 들고 남는건 없는 기피 업종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개인점과 프랜차이즈의 수익률 차이는 꽤나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2017년? 16년 정도를 기준으로 모 프랜차이즈 김밥집은 매출이 6천만 원 이상 나와야 순수익이 천만원 아슬아슬 하게 가져갔으니 얼마나 본사에서 납품하는 재료비가 높았는지 가늠이 됩니다.

시급이 지금보다 몇천원 낮은 시대였는데 지금은 더욱 악화 됐을것 같군요. 개인점이었으면 5천만 원 정도의 매출이면 가져갔을 수익인데 효율이 영 좋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거기에 본사 갑질문제가 뉴스에 보도되는 등 딱히 좋은 소식을 접한 기억이 없습니다.

김밥집 창업, 긍정적 시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밥집 창업은 저는 추천을 드리는 업종입니다. 왜? 온갖 풍파에도 버틸 수 있는 내성이 강한 몇 안되는 업종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런 매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장의 손길(?)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장사가 업종 불문하고 당연히 사장능력이 중요한거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그것과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창업해서 성공하는 방법에는 정말 많은 방식이 존재하고 사장의 노력이 가미되야 하는건 맞지만 그것의 영향력이나 효율에는 업종이나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A급 먹자 상권에서 대형 주점을 돌리는 꾼들도 나름의 운영 노하우와 내공이 있지만 1차적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포인트는 ‘자리’와 브랜드, 평수가 내주는 것이지 사장의 노력은 조금 냉정하게 말해서 그 다음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과 비슷한 소리입니다.

반대로 김밥집은 자리에 의한 영향이 적은것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사장의 노력에 의해 매출이 증가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김밥집 창업, 성공 실사례

엄청난 고매출은 아니더라도 이런 김밥집, 밥집들의 성공 사례는 많습니다. 당장 제가 컨설턴트 시절 저희 회사 근처에는 마이너한 프랜차이즈 김밥집이 있었는데 사장님이 정말 철두철미 하고 근면한 분이셨죠.

큰 폭은 아니지만 6년 연속 매출이 증가해서 가족을 책임지는 모습을 자부심으로 삼던 분이셨습니다. 대충 가족 생활비 다 쓰시고 저축도 매달 몇백만원씩 하실정도는 버셨으니 이정도면 정말 준수하죠.

새벽에 출근해서 단체 맺은 병원이나 회사에 직접 배달 뛰시고 매일 장부 체크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관리하셨습니다. 딱한번 축하할 일이 생겨서 술자리를 가진적이 있는데 그때가 장사 시작하시고 6년만에 처음 술을 드신거라고 하네요…정말 대단합니다…단체 뚫을려고 영업 뛰어다니신 썰을 듣는데 고생이 진짜…;;

또 다른 예시는 제가 자주 가는 김밥집 입니다. ㅎㅎ; 동네에 작은 개인 김밥집이 있는데 가족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대놓고 매출을 물어볼 수는 없지만 이 집에 다닌지도 벌써 4년? 5년 정도 된거 같은데 단체주문 전화를 받는걸 옆에서 살짝 들어보면 주문량이 점점 늘어나는게 가늠이 됩니다.

원래는 가족 운영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온 식구가 달려들어야 할 정도거든요. 김밥 자체가 마진이 좋은 아이템은 아니지만 점심 시간 전후로 쉴새없이 수십개의 김밥을 시도때도 없이 마는 모습을 보면 불경기라는걸 감안했을 때 선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올라오는데 개별적인 영업을 뛰신거 같진 않지만 버티는 인내, 한결같이 매장의 레벨을 유지하는것은 절대 쉬운게 아니거든요. 주변 매장들 곡소리 내도 이 정도면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총평

위의 예시들은 제가 평소 주장하는 자리빨에 의한 매출이 결정된다는 소리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소리입니다.

사장의 노력이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례들이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업종, 상권이나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김밥집은 자리가 어느정도만 되면 일반 요식업과는 다르게 시설업처럼 사람들이 찾아와주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장의 노력이 많이 요구되고 그만큼 빛을 발하는 업종이기도 합니다. 개인점으로 오픈을 하셔도 브랜드빨을 크게 타지 않기 때문에 자본이 부족한 분들도 노력으로 커버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매출이 올라오기까지 버티는 정신력과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건 어려운점이 맞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내가 장사로 먹고 살고 싶다는 분들께 김밥집 창업은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는 업종임은 맞습니다.